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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녕하세요..
요즘은 산보단 책상머리에서 지르기만하네요..^^;
캠포에 어울릴듯한 지름이긴 합니다만 등포에도 캠핑 하시는분들도 많고 해서..그냥 여기 올립니다..^^;;
Spirit of St. Louis travel series radio alarm clock..일명 계기판 라디오.. 뭐 이렇게 부르면 될듯합니다.
스피릿 오브 세인트루이스..린드버그가 최초로 미국에서 파리까지 대서양 단독 무착륙 대륙횡단에 성공한 비행기 이름이랍니다.
이름처럼 요 시리즈로 나온 라디오나 CD플레이어들은 모양이 빈티지하고 독특합니다.
몇달전 우연히 캠포에서 보고 이거다 싶어서 이베이에 한동안 잠복.. 드뎌 적절한 가격에 낙찰 받았습니다.
신품은 가격도 만만치 않고 대부분 중고 경매로 구매하는데 박스도 있고 거의 신동급의 좋은 상태 물건을 받았네요..
박스도 손상없이 잘 도착했습니다. 개봉해보니 뾱뾱이로 잘 싸져있고 설명서도 들어있네요..
뭔가 여행용 가방 미니어쳐같은 느낌입니다.^^
오른쪽 아래엔 안테나가 들어가있습니다. 쭈욱 빼야겠죠..^^
왠지 감성돋는 자태입니다. 추억이 새록새록..
잠시 켜고 지지직거리며 나오는 라디오 소리에 옛날 독서실에서 이종환의 디스크쇼 듣던때가 생각나네요..너무 아잰가..^^;;
덕지덕지 스티커가 붙어있습니다. 나중에 몇개 더 붙여볼까했는데 요정도가 딱 좋은거 같습니다..
전면부엔 시계와 스피커 그리고 알람시 울리는 소리를 라디오나 부저로 선택하는 셀렉터 스위치가 있습니다.
주파수 인디게이터도 복고풍입니다. 라디오는 FM/AM.. FM은 꽤 잘 잡히고 소리도 큽니다. 뭐 물론 고퀄은 아닙니다..^^;;
안테나 반대편엔 배터리가 들어갑니다. AA사이즈 3개는 라디오.. AAA사이즈 1개는 시계용입니다.
사이즈는 대략 요정도.. 백패킹에 가져가기엔 좀 크고..^^;; 캠핑엔 딱인 사이즈입니다.
블루투스도 안되고.. 오직 배터리로만 작동하는.. 정말 아날로그 세대에 감성을 자극하는 아이템인거 같습니다.
내년엔 캠핑도 좀 다니면서 이뻐해줘야겠습니다..^^
이상 쓸데없는 수령기 마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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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리미~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