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성포사는데 놀러왔어요.
제가 젊을때 어머니가 뒷산 2시간 코스를 다니시는데 제가 허리가 안좋다고 맨날 데리고 다녔습니다. 첨엔 힘들어서 죽기보다 싫었는데 매일 가다보니 면역이 되더라구요 ^^ 그래서 산을 잘타게되었죠. 당시에만....
그런데 다시 현재로 돌아와서.....
제가 허리를 다쳐서 끙끙대고 있으니 마느님께서 그러시는거에요.
마: 쯔쯔 허리 좋은줄 알고 결혼했는데...
나: 나 결혼전에도 허리안좋았는데...
마: 머? 그럼 나 사기당한 거야?
나: 먼소리야~ 내가 언제 허리 좋다고했어?
마: 아니 그때 모악산 올라갈때 당신이 일행중에서 제일 먼저 정상에 올랐자나. 배날메고 훨훨 날아다니더만~ 다들 얼마나 놀랐다고, 난 그래서 건강한줄 알았지 . 그때 콩깍지 안씌였으면 당신이랑 결혼도 안했을껄?
나: 머?????? (핸폰들고) 여보세요? 엄마? 엄마? 왜 옛날에 나한테 산에가자고 했어요? 왜? 왜에~~~~~~~~~~ 산 못타면 00이랑 결혼 안할수도 있었는데~~~
마: 이....씌댕이...
마느님이 오늘부터 앞산에 가자네요... TT 전주엔 왜이리 산이 많은지... 하아...그날 모악산을 가는게 아니었는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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알레그라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