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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가 2년 전 겨울에 등포를 몰라서 레이어링 같은거 전혀 모르고 등산 했거든요. 하여튼 혼자 신나게 다녔어요. 하하
일반 내복 + 긴팔 집티 + 유니클로 후리스 + 레인자켓
: 이렇게 입고 겨울에 북한산에 다녔어요. 사실 이때까지 레인자켓이 뭔지 고어텍스,하드쉘이 뭔지.. 아무것도 모를 때였어요.
그냥 아무생각없이 벤틸 있는 자켓을 구입한거 뿐이였고. 레인자켓도 하드쉘 처럼 빳빳한게 이쁘더라구요. 결정적으로 가격이 저렴 :D
겨울에 해가 PM5시에 떨어지는데 PM4시 넘어서 하산 시작해서 평지까지 온 후 뚜벅뚜벅 걸어
PM6시 쯤 버스 정류장(우이동,북한산성입구,송추)에서 버스를 기다리면 정말 춥더라구요.
추운건 뭐 .... 버스 올 때 까지 참을 수 있는데요.
그런데
히야.... 이건 뭐랄까... 체온이 한번 떨어지면 버스를 타고 (혹은 중간에 지하철을 타고) 집까지 가는 동안 체내 온도가 올라가지 않아요.
1시간이 지나도 체온이 올라가지 않아요.
**** 이때 처음 알았어요. 체온이 떨어지면 다시 체온을 올리는게 정말 힘들다는 것을.. 온몸이 차가운 상태로 지속되요.****
지금이야 체력도 좋아지고 의류도 몇개 구입해서 작년 겨울에는 괜찮았습니다. :D
작년에 아톰LT로 신나게 다녔고 이번엔 로LT까지 구입해서 더 신나요.. 음하하하핫... 더더더 신나게 다녀야지 :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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무패전진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