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1월5일 토요일 아침 20분쯤 기다려서 7시50분에 안내산악회 버스에 승차합니다.

오늘의 산행대장은 여자분이시네요.

안내산악회는 운좋게 두자리 혼자 차지하고 갈때 참 편하고 좋습니다.

옆자리 분이 안오셨네요.

12시쯤 남창탐방지원센터에 도착하여 바로 산행을 시작합니다.

얼마 오르지 않아 몽계폭포가 나타납니다.

수량이 많지 않아 웅장한 모습은 보기 어렵네요.

폭포는 여름이 보기 좋은 듯 합니다.

정상까지 오르는 동안 거의 단풍이 없습니다.

이 사진이 거의 유일한 제대로된 단풍입니다.

백암산 정상 상왕봉입니다.

여자대장님께서 사진 찍어주신다고 카메라 달랍니다.

배낭 허리주머니에 등포뱃지 배낭뒤에도 뱃지 달았는데 아무도...ㅎㅎ

백학봉 가는길에 다들 쉬어가며 인증샷을 찍는 명품 소나무입니다.

처음 조망이 터집니다.

미세먼지가 살짝 있어서 먼거리는 좀 뿌옇네요.

백학봉에 도착합니다.

백암산 사진을 보면 쌍계루와 어울려 아름다운 자태를 뽐내는 바위가 바로 백학봉입니다.

명승 제 38호로 대한8경의 하나입니다.

가야 할 백양사가 저만치 보입니다.

어휴 내려가는 길이 장난이 아닙니다.

계속 계단계단계단이네요.

가끔씩 빨간 단풍이 걸음을 멈춥니다.

약사암 영천굴입니다.

1층에는 약수가 있습니다.

줄서서 기다려서 한병 담아갑니다.

여기도 단풍이 바위와 어울려 예쁩니다.

정말 아름답습니다.

한참을 넋을 잃고 바라봤습니다.

바위를 등지고 있는 약사암입니다.

한참 내려오니 백학봉의 자태가 한눈에 들어옵니다.

백양사 경내에 들어오니 단풍과 백학봉이 잘 어울리는 뷰포인트가 있네요.

한참 머물며 선남선녀들 사진 부탁도 들어주고 시간을 보냅니다.

백양사에 오면 놓칠수 없는 사진 포인트죠.

쌍계루입니다.

백학봉이 희미해서 아쉽네요.

수동으로 조절해서 찍어야 하는데 자동으로 알아서 잘 찍겠지 했는데...

반영샷도 이쁘네요.

숨어있던 백학봉이 반영에는 드러납니다.

어느 각도에서도 아름답습니다.

10킬로정도의 그리 힘들지 않은 산행코스에 갖은 눈호사를 다하고 왔습니다.

이번주에도 백양사 쪽은 단풍이 한창 좋을 듯 합니다.

사실 저번주에 봉화 청량산을 갔었는데 후기 올릴만한 내용이 없을 정도로 볼 것이 없었습니다.

대체적으로 금년 단풍은 만족스럽지는 않습니다.

긴 후기 읽어주셔서 감사합니다.

오늘 수원 산악회분들 버스 전복사고로 많은 인명피해가 있었네요.

그 분들께 심심한 위로 말씀 드리며 등포님들 모두 항상 안산하시기 바랍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