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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렇게 천천히 다니는 것도 좋아요.
내려와서 몸이 하나도 안 피곤해요 ^^
(집에 와서 애들 데리고 서울랜드 한 바퀴 돌 걱정을 했는데 와이프님이 가지 말래요. 아싸~)
예상 소요시간보다 조금 더 걸렸어요. 8시 반에 출발해서 3시 조금 안된 시간에 철수했어요.
하루 온 종일 놀다가 들어온 셈이네요. 헤헷~
참석인원은 예상 밖으로 많았어요!
안샘님과 개그뇽님께서 서울의 서쪽에서 멀리멀리 이동해 오셨고,
뽐뿌 개인정보 대란 때 아이디 탈퇴하셨던 세이즈님은 여의도에서 또 멀리멀리 오셨어요.
비번사마와 힐라리온님과 저는 뭐 근처라 쪼로록 합류.
구름이 없고 바람이 살살 불어줘서 바윗길 걷기에 좋은 날씨였어요.
단풍은 거의 끝물이라고 봐야겠어요.
잎사귀들 돌돌 말리고 많은 활엽수들은 선선한 가을 바람에 낙엽이 되었어요.
처음 계획은 "생릿지는 없다"였죠.
그런데 다들 잘 가십니다. 모두 다 육봉 팔봉을 넘으셨어요.(힐라리온님은 육봉 이후 집으로 내려가시고)
즐겁게 내려와서 봉사리에 가서 즐겁게 칼국수 먹고 헤어졌어요.
안샘님, 감사합니다 ^^
어떠세요? 가실만 하셨죠?
세이즈님, 무릎 괜찮아졌길 ~~~
세이즈님 외에는 얼굴 공개합니다.
혹 피하고 싶은 분들은 메세지 주세요 ^^
^..^
* 오늘은 사진이 별로 없어요. 안샘님께서 좋은 사진 많이 찍으시길래 전 놀았어요 ^^
저 큼지막한 DSLR을 매번 들고다니시는거죠?
아 전 못합니다 ^^
1봉 하단입니다.
6봉능선에서 우회로가 없는 이 곳은 어떻게든 올라야 하는데, 처음 걱정과 달리 다들 잘 오르세요!
쉬운 길로 가자고 해도 금새 휘릭 ~~ 올라가버리시는 세이즈님.
네 '등포는 직진'입니다.
오늘 죽는 소리 가장 여러 번 냈던 비번사마.
저 외에 유일하게 이곳을 여러 번 온 경험자입니다.
지나친 음주는 체력을 고갈시킵니다. ㅎㅎ
너무 쉽게 술술 육봉과 팔봉을 오르신 안샘님.
길을 모르셔서 그동안 못 가셨지만 갈만한 곳이죠?
세이즈님은 어미님께서 '가지 말라'는 길이었대요 ^^
걱정이 무색하게 쉭쉭~ 잘 가셨어요.
여의도에서 건강한 재료와 방법으로 식당을 운영하신다네요?
놀며가며 하다보니 어느새 팔봉도 내려와서 무너미 고개로 가는 낙엽 덮힌 평지~
호수공원 물이 깨끗해졌어요?
바닥이 다 보여요!
호수공원 주변은 아직 빨간 단풍이 좀 남아 있어요 ~
모두 고생 많이 하셨어요!!!
등포분들 모두, 남은 일요일 푹 쉬시고 즐겁게 월요일 맞으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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