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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녕하세요.
이번주는 영암 월출산에 다녀왔습니다.
도갑사-구정봉-천황봉-구름다리-바람폭포-산성대
오늘도 아니나다를까 뿌연 하늘이 저를 맞이합니다.ㅠㅠ
구정봉에서 일출을 사진 찍기위해 삼각대 세우고 찍고 있는데 뒤에서 헌팅로우님이 저를 부르더군요..
약간 당황했지만 어떻게 내 정보가 샜지?하고 잠시 생각을 합니다..ㅎㅎ
헌팅로우, 친구분과 함께 구정봉에서 산성대까지 산행을 같이하게 되었는데 시간가는 줄 모르고 재밌는 산행이었습니다.
구정봉 전에 있는 미왕재 억새밭도 사진 찍기에 좋아보였는데 어두울때 지나쳐와야 하는 바람에 아쉬움이 컸습니다...
차라리 미왕재에서 일출을 봤으면 어땠을까 생각하네요..ㅎ
천황봉 정상은 많은 사람들이 인증샷 찍느라 주위 풍경만 찍고 헌팅로우님, 친구분과 함께 잠시 앉아서 점심을 먹고 구름다리를 향해 서둘러 산행을 다시 시작합니다. 사진으로만 보던 구름다리는 보니 역시나 실망시키지 않네요..다리를 약간 출렁거리게 만들었으면 어땠을까 하는 생각도 해봅니다..롤러코스터...ㅎㅎ
천황사지나 산성대쪽에서 올라오시는 분들로 인해 서서히 정체가 시작되는데 월출산은 등산로가 좁은편이어서 양쪽으로 다니기엔 불편하더라구요..그래서인지 산성재 가는길은 곳곳에서 기차놀이를 잠시 경험합니다..ㅎ
산성대 능선이 생각외로 엄청 멋있는 풍경을 보여주세요..시간에 쫓겨서 사진을 많이 찍지는 못했지만 마치 리틀 설악산이라고 해도 괜찮을 정도..ㅎ 그냥 설악산과 비슷한 느낌이 드네요.
나중에 날씨 좋은날이나 겨울에 다시 가봐야겠습니다. 오늘 만족도는 70점..ㅎ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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푼짱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