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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오고 바람불고 해지면 귀차니즘을 느끼는 누구(?) 입니다.
그렇다고 제가 무릎을 꿇은 것이 도약을 위한 추진력을 얻기 위함도 아닙니다. ㅎㅎ
오늘은 활동량이 많지 않은터라 조금 쌀쌀한 날씨에는 새로 산 LT후디(지난달에 거금을 준ㅠㅠ) 제격이야, 하며 입고 나옵니다.
마침 여름바지도 차곡차곡 정리해서 가을바지로 갈아입고요.
그런데 동백섬에 도착하니 날씨가 화창한게 너무 좋습니다.
너무나 햇빛이 쨍쨍한게 더워지기 시작합니다ㅡ.ㅡ
아무것도 하기 싫을만큼 점점 더워집니다.
조신하게 걸으며 해운대를 지나가는데 갈수록 더워집니다.
해변에는 군데군데 사람들이 보입니다.
문텐로드 길은 무리일테니 동해남부선 철길 따라 걷기로 합니다.
그런데... 조금 걷다보니 공사중 안내판이 보이고 차단중이네요. ㅎㄷㄷ
가는 날이 장날이라더니...
뒤돌아서 문텐로드 길로 딱 청사포 까지만 보고 돌아왔습니다.
동백섬 등대에서.
태풍의 영향인지 군데군데 부서진게 많네요.
저멀리 오륙도.
인어상.
파노라마.
동해남부선.
해변에서 DSLR 한컷 ㅎㅎ
다음날 뒷산에 가보니 날씨는 꽝이지만 가을이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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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만 저 큰 건물들 지반도 약한데다가 지진에 얼마나 견딜지 의문이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