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늦은 후기를 씁니다.

우연히 동네에 산악회가 있다는 소문을 듣고 가입을 했습니다.

좋은점은 집에서 5분거리에서 출발, 도착을 합니다.

출발 후 차안에서 김밥, 두유, 귤2개, 물까지 주십니다.

하산 후에는 순부두+김치, 소주와 안주를 주십니다.

정말 좋은 산악회인것 같습니다.

주차장에서 조금 걸으면 이런 입구가 나옵니다.

 입구를 지나서 백양사가는길인데 아직도 단풍이 조금 남아 있습니다.

 역시 내장산국립공원 소속답게 가을 단풍절정일때는 정말 이뻤을거 같아요

 앞으로 올라갈 곳이 보이네요

생각보다 빡세보여요~

 이런 표지석도 있네요

호수도 있어서 등산객이 아닌 관광객들도 많이 있어요

 근처에 사시는 분들은 가족 나들이로 좋겠어요~

 유명한 백양사 쌍계루 입니다.

정몽주 선생의 글이 있군요

주차장에서부터 거의 1키로 가까이 걸어 쌍계루를 지나서 조금 더 걸어야 들머리가 나옵니다.

오늘의 코스입니다. 백양사-약사암-영천굴-백학봉-상왕봉-백양사 약 12키로 정도 되네요

드디어 들머리 입니다.

생각하면 걷는 오르막길 이때는 참 좋았습니다. 

생각도 잘 될거 같았구요

아직 살아남은 단풍도 이쁩니다. 

약사암까지는 아까 봤던 글귀가 맞았습니다 그런데

약사암에서 앞으로 올라갈 곳을 보니 경사가 후덜덜 합니다.

 다행히 조금 올라가니 영천굴이 있습니다 

이곳은 약수가 있네요  효험이 좋다하여 저도 한모금 했습니다. 

어둡고 사람들이 많아서 사진은 패스했어요

영천굴에 신기하게 생긴 바위가 있더군요

영천굴에서 내려다본 백양사 전경입니다. 

날씨가 좋아서 조망이 정말 좋았어요~ 

그런데 이제 끝없는 계단이 시작됩니다.  

백학봉에 다다를때까지 계단 계단 또 계단입니다.

혹시 다음에 가실분은 절대 이쪽으로는 하산 하지 마세요 무릎 그냥 나갈거 같습니다.

드디어 계단이 끝났다 잠시 좋았했었습니다.

그런데 약올리듯이 또 계단 ㅠ.ㅠ

기분상 수천개의 계단을 오르고 나니 조망이 죽입니다~

이제 백학봉에 다 왔나봐요

드디어 백학봉입니다.

백학봉 이후 상왕봉까지는 힘든길이 하나도 없어요. 

거의 평지 산책길인데 지리산에서 이런길을 본것 같아요

중간에 백양계곡으로 탈출할 수 있는 길도 있더군요

상왕봉 가는길엔 완전 대숲에 파묻힌 길도 있습니다. 

역시 지리산이 생각납니다.

첩첩산중인데 무슨산인지 무슨봉인지는 모르겠네요 ㅎㅎ

드디어 상왕봉에 도착합니다~

산악회 차를 타면 늘 그렇듯이 이때부터 시간에 쫓겨 엄청 빨리 내려오느라 사진을 거의 안찍었네요 ㅋㅋ

 올라갈땐 못봤었는데 하산해서 보니 우리나라에서 가장 오래된 갈참나무가 있네요

올라갈때 천연기념물 나무도 있었는데 대단한 나무들입니다.

한두주만 일찍 갔으면  절정의 단풍을 볼 수 있었을것 같아서 조금은 아쉽네요

내장산 국립공원은 처음 와봤는데 역시나 명불허전이어군요

다음엔 가을단풍철에 가봐야겠어요~

코스도 지리산을 연상케 하고 길이도 적당한게 딱 좋았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