무등산 , 설경 , 그리고 고텍스 프로12

그제 일기 예보보고 혹시나 해서 어제 짐을 꾸려 무등산 올라 봤습니다.

8시 까지 아무런 일기 변화가 없어서 설경이 없을래나 싶더니, 토끼등 오르자 마자 퍼붓습니다. ㅎㅎ

올해 마지막 산행에 눈없었으면 서운 했을텐데 , 나름 멋진 설경이 맘을 달래 주는듯 했습니다.

근데 설경 까진 좋았는데 시야가 너무 안나와서 아쉽긴 했지만 , 이정도 설경도 어딘가 싶었네요...

토끼등 - 동화사 터 - 중봉 - 서석대 - 장불재 - 중머리재 - 식당가  

P.S 올해 늦가을 초겨울에 지른 두넘 후기

1. 요번에 무심코 지른 고텍스 프로쉘에 로망이 꼿혀있던 터라 맘에 안든 감 색 에도 불구하고 10 마넌 초 저렴이로 구입 했슴다.

저번 지리산 에도 입고 갔는데 , 아 이놈 물건 입니다.

꽤 땀쟁이라 운행할때 주로 고어텍스 퍼포먼스 쉘 있던거 입었다 벗었다 하는데 , 퍼쉘이 꼭 습기차고 물이 흥건한 상태였거든요,

이게 진짜 투습하는지 , 그냥 제 기분인지는 모르겠는데 , 어제 산행에 기냥 쭉입고 쾌적 이란 말을 쓸수 있을정도로 운행 했습니다.

물론 습기 안맺혔고 , 벗었다 입었다 횟수도 얼마 안될만큼 훌륭 했습니다. 부스럭 거리는 소리는 그럭저럭 참아 줄만 했구요,

내년에도 혹시나 고어텍스 프로 색깔 좋은거 나오믄 하나더 질러 둬야 겠습니다.  

165 에 70 근처 고, 100 사이즈가 외피로 쓰기엔 약간 작은게 아쉬웠습니다만, 라푸마 경량 구스 내피랑 잘 궁합이 맞았습니다.

2. 마모트 입니다. 뭐 제목은 모르겠는데 , 역시 10 만원 중반 ? 일듯 하네요...잘 기억이 ㅠㅠ

1박2일 산행할때 입을려고 패킹을 주목적으로 산건데 , 우모량 때문인지 패킹이 썩 훌륭하진 않지만 그래도 패킹 할만합니다.

그린랜드나 , 마하 캘비 알아보다 우모량과 퍼런게 맘에 들어서 걍 질러 부렀네요..ㅎㅎ

와이푸는 의미 없는 택가 보곤 깜짝 놀랬슴다..(진정시키느니라 혼났...ㅠㅠ) 

사이즈는 m 을 샀는데 사알짝 큰듯합니다.. 내피로 쓸려면 좀더 작은걸로 샀어야 했는데 역시 사이즈 미스가 ㅠㅠ

그래도 타운용이나 담주 지리산 종주 할때 안에 뭐입고 하면 괜찮을듯해서 킵 해뒀습니다.

3. 아 그리고 마지막으로 사진에는 없지만...(잃어버렸던 고디니가 한짝이 돌아 왔습니다...서랍 뒷편에..ㅠㅠ )

잃어 버린줄알고 네파 14 천원 짜리 분리되는거 , 등포에 떳던거 하나 질러봤는데...

보통 사이즈 가 딱 맞네요 ..작은거는 아닌데 너무 딱맞아서 L 사이즈 로 했더라면 하는 느낌이지만...그래도 킵입니다만..

조만간 L 사이즈 하나더 ㅋㅋ^^;

등포님 한해 잘마무리하시고

항상 안전 등산에 내년에도 좋은일만 가득가득 하시길 바랍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