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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녕하세요~
겨울을 제외하고는 주로 자전거(사이클)를 탔었는데 춥다보니 자전거는 잠쉬 쉬고 있다가
문득 등포에서 설산,설경등의 후기를 보고나서 등산뽐이 강력하게 왔었습니다.
지인들의 성향과 시간을 맞추기가 힘들어 혼자 가기를 맘먹고 등포에서 겨울산행에 필요한 정보들을
얻어서 태백산을 다녀왔네요..
이번에 정보를 모으면서 안내산악회라는걸 알게되었는데...개인적으로 아주 만족스러웠습니다.
마침 검색한 안내산악회에서 태백산버스가 공지되어있었고,
코스는 '화방재 -> 태백산 -> 당골주차장' 이라고 어려운난이도가 아니라는 게시글을 보고 덜컥 버스를 신청했습니다.
그리고 겨울산행이랑 장비가 준비되지 않아서 필수품들을 빅텐에서 구입하고, 보온병이랑 도시락 배낭은 지인한테
빌려서 준비를 완료했네요, 다만 제 등산화가 로우컷이라 조금 불안했는데,, 이번 산행을 해보니 미드컷이상이였으면
좋겠다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사실, 멋진 상고대를 보고 싶긴했었는데 아무래도 상고대를 볼려면 타이밍이 좋아야 하나봐요~!ㅎㅎ 그래도 등산하는 내내
눈이 즐거웠고, 올라가는 와중에 어떠분께서 귤을 까서 입에 넣어주셨는데..그렇게 맛있을수가 없더군요!!
그리고 태백산 찍고 망경사 부근에서 라면밥을 먹고 있는데 옆에분께서 건네주신 막걸리 한잔 정말 맛있게
먹었습니다.
자전거시즌온 전까지 겨울산의 매력에 계속 빠질것 같습니다~~
폰카로 찎은사진이라 화질이 별로지만 몇장 남겨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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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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