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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제는 너무 피곤해 이제서야 후기를 올립니다.
평소 신년이라고 일출을 멀리보러가거나 하지는않는데 올해는 새로이 시작하는 일도 있고해서 일출을 보기로 합니다.
어디를 가볼까 하다 오랫동안 가지않았던 지리산으로 가기로하고 안내산악회를 예약합니다.
대피소는 예약하기도 힘들고 짊이 많아져 무박으로 가기로 합니다.
신사역에서 10:30분에 출발하여 새벽3시쯤 중산리에 도착 3시20분정도에 산을 오르기 시작합니다.
코스는 중산리_로타리 대피소_천왕봉_장터목대피소_중산리 입니다.
버스에서 쪽잠을 잔게 목이너무 고꾸라져 목과 어깨에 담이왔네요....새해 첫날부터 담이라니...ㅜㅜ
한참을 앞사람 엉덩이만 보고 오릅니다....
로타리대피소에서 초코바하나와 물한잔먹고 다시 오릅니다....
법계사에서 간단하게 기도올리고 다시오르는데 여기서 부터는 정체가 심합니다...
오르다 쉬다를 반복하니 저멀리서 여명이 밝아오기 시작합니다.
마음이 급해지기 시작합니다.
마지막 계단을 올라 정상에 올랐는데 깜놀입니다...
사람이..사람이..너무 많습니다....ㅜㅜ
봉우리를 사람이 덮어서 안보일 지경입니다.
우리나라사람이 진짜 부지런하구나....다시한번 느껴봅니다.
어찌 일출을 담아보려 이리저리 자리를 찾아보지만 일출을 보기 괜찮은자리는 만석입니다.
전국의 사투리에 어질해질쯤 적당한 자리에 꼽사리를 껴봅니다.
관악산 일출만 보러가던 촌놈이 오랫만에 방문한 지리산에서 본전생각에 똑딱이 카메라를 마구 눌러뎁니다.
일출이 어느정도 진행되고 바람과 추위에 하산을합니다.
장터목대피소에 내려와 간단한 식사를하고 지루한 계곡길로 하산하여 산행을 마무리합니다.
저녁형인간이 모처럼 용기내어 일출을 보니 좀더 부지런해져야 겠다....이런생각보다 역시 일출은 동네뒷산이야...이렇게 마음을 다잡아봅니다.ㅎㅎ
어지러운 나라상황에 쥐뿔도없으면서 대한민국의 향 후 천년을 걱정하는 나자신이 가끔 우습기도 하지만 어제 지리산에서 본 일출은 그래도 내일은 더 낫겠지하며 희망을 담아봤습니다.
올해도 모두 안산하시고 복 많이 받으시기를 기원해 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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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년 일출을 너무 쉽게 보신걸보아 덕을 많이 쌓으시고
사신게 분명하십니다.ㅎ
지리산 기 받아서 뜻 하시는 바 모두 이루시길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