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7 .1/8~1/10

백패킹이 취미를 삼다가 자연스레 산이 좋아져 주기적으로 홀로 산행을 하곤하는데

새해 마인드 재정비겸 무식한게 용감하다고 무작정 혼자 2박3일 겨울 화대종주를 떠나게 되었습니다.

초보라 그런지 1박2일 다니시는분들, 무박종주하시는분들 얼마나 대단한지 새삼느꼈네요

등포에서 이래저래 검색도 많이해보고해서 그런지 도움이 많이 되었습니다. 

화엄사에서 오전 11:30분가량 즈음 홀로 외로이 START !

쉬엄쉬엄 2시간 30분가량 업힐을 끝내고 첫박을 하게 된 노고단 대피소의 점심가량 모습입니다.

평일이라 그런지 등산객들이 그리 많지는 않았습니다.

노고단 정상 가는길 먹구름 사이로 들어오는 빛이 멋졌네요.

노고단 정상에서 삼각대로 사진 한장 찰칵

오후부터는 여유롭게 쉬면서 내일부터 있을 산행을 준비하곤 잠이 듭니다.

4시 기상하여 아침식사를 마치고 5시가량부터 세석대피로를 목적지로 시작하기 시작하는데

외로운 산행이 될 뻔한 지루한 길을 서울에서 온 29살 동생 둘과함께 14km가량 산행을 하게되었습니다.

아쉽게도 서울에서 온 동생들과 찍은 사진이 없는게 너무 아쉽더군요

서울 동생들과 연하천에서 간단한 식사를 마치곤 벽소령대피소로 향했습니다.

동생들은 성삼재에서 시작하여 벽소령대피소까지 가는 중이더군요 ㅎ

그렇게 동생들과는 아쉽게 벽소령대피소에서 도착하게되고 또 다시 외로움 산행을 시작했네요

세석대피소 가는 길에 한장 찰칵

멋진 겨울 지리산입니다.

벽소령에서 세석대피소까지 가는 길이 얼마나 지루하던지

외로운 산행 더 고되었던 것 같았습니다.

15시 가량즈음 세석대피소에 도착하여 식사를 마치고 자리 배정을 일찍해주셔서 오후부터는 충분한 휴식을 취했습니다.

21시 가량때 취침을하여 꿀잠 잤네요 ^^

6시쯤 기상하여 천왕봉으로 출발 !

멋졌던 산그리매

평일아침이라 정상에는 한분 밖에 안계셨네요.

평일 등산 할 수 있는 것도 행복입니다.

멋집니다 캬 ~

똥폼도 잡아봤습니다.

이제 지루한 대원사까지의 하산만 남았네요

겨울산행은 준비를 확실하게 해야했는데

대원사 가는길이 한동안 산행객들의 흔적은 찾아 볼 수 없을 정도로 눈이 많이 쌓여 위험했습니다.

탐방로도 안보일 뿐더러 중간에 알바 한번하는 바람에 식겁했네요. 하산하는 동안 단 한명의 등산객을 보지 못했었습니다.

동계에 혼자 대원사 하산길은 초보인 저는 아찔했던 기억이었습니다.

누군가의 흔적 ㄷㄷㄷ

이 후 13시 즈음 대원사로 하산하여 무사히 부산으로 복귀하였네요 !

천왕봉까지의 산행보다 대원사 하산 6시간 가량이 너무 힘들었던 화대종주였습니다.

긴 글 읽어주셔서 감사합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