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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월 8일 덕유산에 다녀왔습니다. 즐겁고 원할한 산행의 기억을 위해서 몇가지 팁 (혹은 경험) 을 적어볼까 합니다.
일반적으로 당일치기를 위해서 곤도라 이용시 다음과 같은 코스를 짜볼수 있겠습니다.
1. 설천 곤도라 상행 구천동 하행
2. 구천동 상행, 설천 곤도라 하행
1번의 경우에는 곤도라 티켓이 예약 발권제로 이루어지는 것으로 알고 있습니다. 따라서 이점 준비해야 할것입니다.
2번의 경우 제가 택했던 방법인데,
팁1. 설천에서 구천동 들머리까지 덕유산 리조트에서 셔틀이 9시 30분이 첫차입니다.
팁2. 곤도라 하행은 가급적 재고 하시길 바랍니다.
오후 주말에 곤도라 하행은, 곤도라를 타고 올라온 사람, 산행하고 곤도라를 타고 내려가려는 사람이 만나서 굉장히 줄이 깁니다. 제가 갔었던 1월 8일만 하더라도, 향적봉에서 설천봉까지 가는 산행의 절반 구간부터 곤도라 하행 대기줄이었습니다. 대략 3시간 이상 대기
산정상에 가까운 고도에, 곤도라를 타고 올라오신 다소 산행이나 야외활동에 경험이 적으신 분들 부터, 산악회 어르신, 각지에서 모인 각양각색인 분들, 주로 젊은이 보다는 어르신들이 많았으며, 양보와 배려의 미덕보다는 다들 내려가고 싶어하는 조급함이 다들 보이는 상태였고, 리조트 관리자는 없는 것으로 보였습니다. 아마 있다 하더라도 그많은 인원을 통솔하기가 어려울 것이라고 생각됩니다. 이 상황에서 기상상황이나 추위가 심하다면 그 상황에서 움직이지 않는 것 자체가 위험한 상황입니다.
리조트 직원이 밑에서 리프트 인원 올려보낼때라던가 보면, 사람은 많은데 빨리 리프트타고 싶어하는 사람들이 대다수이고, 새치기 하는 사람들도 있으며, 그것을 보고 열이 받아하는 다른 사람들이 그런 행위에 대한 통제의 불만을 다시 직원에게 다소 강한 어조로 클레임합니다. 이런 상황이 춥고, 몸이 얼어붙는 상황에서 이루어지다보니, 이건 리프트 쪽 상황입니다만, 곤도라 하행대기선도 비슷한 상황입니다.
산악회라던가 대중교통, 버스시간, 단체활동이 이루어지는 경우라면 하행시간을 맞춰서 곤도라를 타지 못한다는 상황을 전제하에 코스를 다시 수정하시는것도 재고해 주십시오. 특히나 오수자굴 중봉 코스는 백련사보다 시간이 많이 걸립니다.
이 경험을 하고 나니, 보드를 짊어지고 백련사코스로 올라가서 실크로드 상단부터 보드타고 내려와야 겠다는 생각을 실천해야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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