파타고니아 옷 야금야금 사는 재미에 다시 빠졌습니다..12

이상하게 파타고니아가 좋더라고요

옷 색감도 그렇고 타운용으로 입어도 어색하지 않고

무엇보다 패치 마크가 마음에 듭니다. 

패치 마크가 아닌 그냥 영문 자수 마크 옷은 일부러 피하기도 ㅎㅎ

옛날에 파타고니아 공홈에서 매년 2월 세일할 때부터 야금야금 직구로 샀었는데..

그때 사무실 바로 앞이 파타고니아 매장이라 직접 가서 입어보고 신나게 쇼핑했었죠..

그때 샀던 옷이..

피츠로이 후디 망고색상

뽐뿌에서 개인 거래로 구매했네요. 

워낙 튀는 색상이지만 가볍도 따듯해서 종종 마실 나갈 때 입습니다.

슬링샷 베스트 회/빨

처음 직구로 샀던 파타고니아 옷이네요.

낚시꾼 베스트 같다고 와이프는 엄청 싫어하지만 저는 무척 좋아합니다..

무엇보다 패킹이 간편해서 긴팔 가져가기 애매할 때 후드티든 맨투맨이든 위에 걸치기만 하면 따듯해요.

스톰 자켓 블루

처음으로 관세내고 샀던 파타고니아 옷...

이거 사고나서 바로 얼마 후에 미국 관세 기준이 바뀌어서 쌩돈 냈죠 ㅎ

당시에 사이즈가 없어서 제 원래 사이즈 보다 한 사이즈 크게 샀지만 너무나 만족스럽습니다.

안에 적당히 레이어링해서 입으면 어지간한 날씨는 모두 커버 가능..

산정상에서 비가 갑자기 쏟아져서 당황했는데 한 방울도 안 젖어서 감동..

R3 자켓 그레이

파타고니아 코리아 관계자 분이 뽐뿌에서 30% 쿠폰 주셔서 국내 매장 가서 샀네요.

그때 마침 세일하고 겹쳐서 직구 가격보다 좀 더 싸게 샀던 기억..

마실용으로 아주 좋습니다. 좀 쌀쌀하다 싶으면 반팔티 위에 입고 츄리닝 입고 돌아다니기 딱 좋음..

이거 말고 R1도 사고 이거저거 샀는데 잘 기억이 안 나고..

저렇게 파타고니아 옷 야금야금 사던 게 3~4년 전 일인데..

원래 등포 눈팅만 하는데 요즘에 보니까 2015년 재고 상품이 싸게 풀리는 걸 보고

파타고니아에 다시 빠져서 야금야금 하나씩 사고 있네요..

다이아몬드 퀼티드 봄버 후디

이거는 이월도 아니고 이월을 찾다가 신제품을 사게 된 케이스인데

이름만 거창하지 엄청 얇은 솜잠바입니다 ㅋ 

봄버의 요소는 전혀 없네요.

가볍게 그냥 걸치고 다니기 편해서 좋습니다.

이스머스 파카 

이월 상품을 살 작정이었습니다. 파주 아울렛 파타고니아 매장에서 싸게 판다고 하는데

사이즈가 없길래 그냥  올해 상품인 검정으로 샀습니다.

위에 샀던 퀼티드 봄버가 생각보다 너무나도 보온성이 없어서 추가로 샀구요

옷 내부가 기모로 처리돼 있어서 따듯합니다.

다만 모자가 엄청 괴랄스러운데요..

정말 어지간한 소두가 아니고서야 이 옷에 달린 모자는 머리를 감싸기 보다는 머리통에 얹는 느낌입니다.

베러 스웨터 후디

정말로 이월 상품을 샀습니다! 지금 50%인가 세일하고 있더군요.

인터넷 쇼핑몰보다 국내 공홈 가격이 가장 쌉니다.

그냥 대놓고 타운용으로 나온 제품이구요 청바지 위에 매칭하기 좋습니다.

생각보다 따듯해서 좋네요.

레트로X 베스트

아이보리 색상으로 샀는데 스테디 셀러답게 이쁩니다.

다만 잘못 입으면 엄청 추리하게 보일 수 있습니다.

사실 제가 입었더니 추리해 보여서 방출 예정입니다 ㅠ

정장 입고 주중에 출근하고 주말에만 사복입는데

뭔가 패션을 추구할 나이는 지났고..

결국 입기 편하고 기능성 있는 등산복을 일상복으로 입는 걸로 귀결되는 거 같습니다..

그중에서도 파타고니아는 너무 등산복스럽지 않고 적당히 타운용으로 입기 좋은 브랜드 같아요.

또 뭐 살거 없나 보다가 뜬금없이 파타고니아 예찬론 펼쳐봤습니다 ㅎ