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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번때 개고생을 경험삼아 이번엔 나름 준비 꼼꼼히 하고 갔는데...
오늘 한라산 관음사 성판악 코스 돌고왔는데용
땀이 뻘뻘날때 옷 벗어주고 다시 입어주기 하고
내의도 갠춘한걸로 번갈아가면서입고 하는데...제가 땀이 엄청많은건지
아님 제가가진 등산용품들이 발수가 좋은건지...둘다인지 암튼 시간이 좀만 지나면 다 축축
주머니에 넣어놓은 소지품들도 물기많이 생기더란...
나중에가선 저거하는것도 일이라 많이 거슬리더라구요
내려올땐 아예 우모복 입고 내려왔는데 와서보니 얘도 축축해졌;;;
숙소와서 옷 벗자마자 폭풍샤워....
전 겨울 대피소 산행은 진짜 힘들거같아요...씻지도 못하고 냄새쩔고
여름은 땀쩔고해도 금방 마르고 냄새도 금방 날아가는데 -_-
그나마 유일한 방법은 옷 여러개 챙겨가는 수밖에 없을듯합니다
그나저나 조란희 선배님은 어디로 가셨지
전 대충 성판악쯤에서 따라잡을줄알고 갔는데 슝 내려가셨네용...
성판악에서 정체를 밝히고 동문시장가서 회나 한접시 대접해드리려고했는데...ㅋㅋㅋ
선배님이 진달래밭 대피소에서 혹시 등포 아냐고 그래서 저도 한다고했더니...
리드캐스트 보고 혹시 등포인인줄 궁금했다고 (ㅋㅋㅋㅋㅋ 광주NC 택배하라고 쪽지받은 그놈입니다)
사실 아침에 비행기 탈때부터 봤는데 ㅋㅋㅋ
언젠가 다시 만날기회가 있겠죵
고생하셨습니다...
여름 가을산행은 참 많이해봤는데 겨울산행은 요즘이 거의 처음이거든요
이런 애로사항이 꽃필줄이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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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 행방님 글보고 제주 온거잖어요 ㅎㅎ 그린 게스하우스 차타려고 급히 내려왔더니 차 떠났네요 ㅠㅠ 행방님이라고 말좀허시지 ㅎㅎ 낼 동문시장봐서 집에 가려구요 씻었는데 나갔다오면 또 씻기 싫어서 누웠어요 ㅎㅎ 반가웠어요 ㅎㅎ 어째 사진이 없어요??
저희가 오늘 산행을 일찍시작한게 아니라 좀 빠듯했죠...
오늘 밥도 못먹은데다가 괜히 시간에 쫓길까봐 초반에 오버페이스해서 컨디션이 영 아니였어요 ㅋㅋㅋㅋ
게다가 고글 떨어뜨려서 거의 십몇분을 내려왔;;; -_- 그때 체력 진짜 많이 나감
등산중에 아는척하면 괜히 산행에 방해될까 싶어서 내려가서 말씀드리려고 했는데 ㅋㅋㅋㅋㅋ
전 낼 아침 비행기로 갑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