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리마로프트 골드와 거위 같은 우모량일 경우 어느 쪽이 따뜻한가요?11
- gfa2
- 등록일 2017-01-18 14:15
- 조회수 323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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파워링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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구스 보온력은 비교 할 수가 없어요.
2017-01-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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DSPman
구스도 구스 나름이겠지만, 아무리 프리마로프트 골드라도 구스 300g은 절대 못따라가요.
일단, 의류로 나오는 프리마로프트는 두꺼워 봐야 200g/㎡인데요, 그래봐야 흔하디 흔한 일반 200g대 구스 패딩보다 얇아요. 여기서 단위에 주목할 필요가 있는데요, 프리마로프트는 200g/㎡이고, 구스는 200g입니다. 200g/㎡은 프리마로프트를 펼쳤을 때 가로 세로 1m인 단위 면적 당 무게가 200g인 프리마로프트를 옷에 사용했다는 것이지 옷에 프리마로프트를 200g 넣었다는 뜻이 아닙니다. 그리고, 제조사가 옷 전체에 사용한 프리마로프트의 무게가 얼마인지는 발표하지도 않아요. 대신 구스 다운 200g은 옷에 구스 다운을 200g 넣었다는 말이죠. 그래서 단위가 다른 이 둘을 일대일로 정확하게 비교할 수가 없어요. 대신, 동일 무게를 기준으로 했을 때는 프리마로프트 골드가 필파워 550~600 사이와 동급이라는 문헌은 찾을 수 있더군요. 그리고, 구스의 충전량도 중요하지만, 다운의 품질, 패딩 제조 기술 등 여러가지에 따라 좌우될 것이라 생각합니다. 극단적으로 예들 들자면요, 아크테릭스 파이어비 AR 파카는 남성 M 사이즈 기준 필파워 850의 구스 다운을 달랑 200g 사용했습니다. 매장에서 입어보고 현존하는 구스 다운 패딩 제작 기술의 끝판왕을 본 듯하여 놀랐던 기억이 있어요. 충전량이 겨우 200g 밖에 되지 않는 패딩의 벌크감이라곤 도저히 빋을 수 없었으며, 왠만한 400g대 헤비다운들은 발라버릴 정도더군요. 제가 추위를 많이 타는 관계로 많이 추운날엔 프리마로프트 패딩말고 구스 패딩 입습니다. 제가 보유중인 중량급 프리마로프트 쟈켓은 프리마로프트 골드 200g/㎡ 충진된 몬테인 스핏파이어 원,프리마로프트 에코 200g/㎡ 충진된 파타고니아 어패스트론 후디입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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배가
글쎄요~
일단 공기는 좋은 단열재인데요 아무래도 공기층을 많이 형성하는 우모복을 따라오기가 힘들거예요 그리고 DSPman님과 약간 차이가 있는데요 단위 면적(미터)당 나온 원단의 무게는 원사로 뽑아서 원단 면적으로 계산한 거라서 위에 설명과 좀 차이가 납니다 그리고 몬테인 스핏파이어는 단위 면적이 아니라 충전재가 200g(아마 몸통)들어갔습니다 https://www.montane.co.uk/mens-c1/clothing-c25/insulated-jackets-c6/spitfire-one-jacket-p78 홈피 설명 DSPman님 말씀대로 단위 면적당 무게로 표시도 하지만 충전량으로도 표시하는 회사도 많습니다 http://www.mountain-equipment.co.uk/citadel-jacket 시타델 자킷 설명에 보면 본체 200g 후드 170g 설명이 있죠 단위 면적으로 설명이면 충전량과 구분하기 위해 뒤에 m2 표시가 있어야 하는데 없습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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DSPman
베가님, 제 댓글에 대한 의견 감사합니다.
특히 배가님의 소재에 대한 박학다식한 글에는 항상 감사합니다. 그리고, 제 글에 대한 토론은 언제나 환영합니다. ^^/ g과 g/㎡ 두 단위에 대한 의견을 주셨는데요. 우선, 제 주장의 요점부터 말씀드리자면 아래 셋 중의 하나가 아닐까 하고 "주관적인 의심"을 해봅니다.^^; i) 각 의류 제조사의 홈페이지 운영 담당자가 기재할 때 "200g/㎡"을 "200g"으로 오타를 냈다. ii) 각 의류 제조사의 홈페이지 운영 담당자에게 원고를 전달한 제품 설명 원고 작성 담당자가 "200g/㎡"를 "200g"로 오타를 냈다. iii) 각 의류 제조사의 제품 설명 원고 작성 담당자가 두 단위의 차이를 알지 못한 채 그냥 "200g"으로 기재했다. 이제 제가 그렇게 생각하는 이유를 설명해보도록 하겠습니다. 링크로 제공해주신 제품 페이지의 우측 상단의 Description에는 다음과 같이 기술하고 있으므로, 그대로 받아들이자면 스핏파이어 원 자켓은 프리마로프트 골드를 200g 사용했다고 볼 수 있을겁니다. Internally, it uses 200g of PrimaLoft® GOLD insulation which provides a remarkably high warmth to weight ratio. 그러나, 해당 페이지 하단의 Full feature list에는 기존 설명과 다르게 설명하고 있습니다. ZONED INSULATION 200g PrimaLoft® GOLD insulation in the front and back body and hood, zoned with 170g insulation in the sleeves and underarms Extra layer of 40g PrimaLoft® GOLD insulation in front of hand pockets" 여기서는 몸통의 앞뒤와 후드는 200g, 소매와 겨드랑이는 170g, 주머니 앞쪽에는 또 추가로 40g의 "extra layer"를 사용했다고 설명하고 있습니다. 자, 여기서 몬테인은 정확하게 200g, 170g, 40g으로 딱 떨어지는 "질량"를 명시했습니다. 과연 이 "g"은 제대로 쓴 단위일까요? 몬테인은 우측 상단의 제품 설명에는 옷 전체에 프리마로프트 골드 200g을 사용했다고 했죠. 그러나, 이와 다르게 제품 상세 설명에서는 각 부위별로 세세하게 200g, 170g, 40g을 사용했다고 했으니 총 410g을 사용한 셈입니다. 프리마로프트 골드를 무려 410g이나 말이죠. 그렇다면, 과연 스핏파이어 원 쟈켓은 프리마로프트 골드를 200g 사용한 걸까요? 410g 사용한 걸까요? 익시 아시다시피 프리마로프트 골드는 필파워 550~600 다운과 동급이라 평가 받고 있는데, 그럼 스핏파이어 원 쟈켓은 필파워 550~600의 다운을 410g이나 충전한 다운 패딩과 동급의 보온력을 가져야함에도 절대 그렇지 않습니다. 익히 아시다시피 몬테인 스핏파이어 원 쟈켓은 절대 필파워 550~600 구스 다운을 410g 충전한 패딩과 동급이 절대 아닙니다. 그렇다면, 200g을 사용한 걸까요? 옷 전체에 200g을 사용했다면, 부위별로 사용한 프리마로프트의 질량을 다르게 표시한 제품 상세 설명은 거짓이 되는 셈이 됩니다.^^; 정작 공홈의 제품 설명에서 "g" 단위를 "g/㎡"단위로 바꿔주면 이 의문점은 쉽게 설명이 됩니다. 그냥 그대로 받아들이기만 하면 되죠. 자, 이번에는 몬테인 공홈의 제품 설명에서 "g" 단위를 "g/㎡"단위로 변경했다는 가정 하에 이야기를 풀어보고자 합니다. 프리마로프트는 누비 이불에 들어가는 솜처럼 일정한 두께를 가지는 평면으로 되어 있다는 가정을 해볼게요. 실제로 제 스핏파이어 원 쟈켓을 칼로 뜯어서 직접 본 것은 아니므로 "가정"이라고 할게요. 보통 프리마로프트를 설명하는 자료들에는 대부분 그렇게 평면의 솜 형태로 자료를 보여주고 있기도 하니까 전혀 근거없는 가정은 아닐 것 같아요. (노스페이스가 프리마로프트와 협업하여 개발한 써모볼 같은 것은 논의 대상이 아니니 제외하구요^^;) 프리마로프트사의 공장에서 생산하는 프리마로프트는 "200g/㎡", "170g/㎡", "40g/㎡" 등 프리마로프트사가 생산하고자 하는 규격에 따라 생산하겠죠. 스핏파이어 원은 몸통 앞뒤와 후드에 "200g/㎡", 소매와 겨드랑이에 "170g/㎡", 주머니 앞에 "40g/㎡" 규격의 프리마로프트를 사용했습니다. 이려면 설명이 간단 명료해집니다. 더 이상 논란의 여지가 없죠. 그러나, 만약에 "g/㎡"이 아닌 "g"으로 다시 바꾼다면 어떻게 될까요? 스핏파이어 원은 몸통 앞뒤와 후드에 "200g", 소매와 겨드랑이에 "170g", 주머니 앞에 "40g" 규격의 솜을 사용했습니다. 라고 변해버립니다. 이 솜을 사용하여 옷을 쟈켓을 생산하려고 하면 재단사가 디자인한 패턴대로 안감, 솜, 겉감등을 재단하여 여러 부자재와 함께 재봉을 하게 되겠죠. 그런데, 그럴 때 잘라진 재단은 2차원 평면에서 다양한 패턴으로 재단되어 잘려나갈 것입니다. 자, 이럴 때 사용된 솜의 양을 몸통 앞뒤와 후드에 "200g", 소매와 겨드랑이에 "170g", 주머니 앞에 "40g" 규격의 솜을 딱 맞춰서 사용할 수 있을까요? 그냥 우연찮게 그렇게 딱 떨어지게 각 부위에 사용된 프리마로프트의 질량이 200g, 170g, 40g에 딱 떨어지는 결과가 나온 것일까요? 게다가 "g/㎡" 대신 "g"을 쓴 마운틴 이큅먼트 시타델 자켓도 정말 우연찮게 스핏파이어 원 쟈켓과 동일하게 몸통에 "200g", 팔과 후드에 "170g"의 프리마로프트를 사용한 것일까요? 만약 이 수치가 우연이 아니라 의도라면, 평면의 솜 형태로 공급되는 프리마로프트로 저렇게 정교하게 의도한 질량에 딱 맞춰서 제작하기 위해서는 쟈켓 재단을 먼저 한 후에 재봉을 위해 시접에 사용되는 솜의 면적을 포함하여 패턴의 면적을 계산하고 그 면적만큼 솜을 사용했을 때 정확하게 의도한 질량만큼 사용할 수 있도록 프리마로프트를 주문할 때 단위면적 당 특정 질량을 갖게끔 주문제작하는 수 밖에 없지 않을까 싶군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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