날씨: 계속 눈이 옴
기온:-1. ~~ -8(체감온도 -15도 정도)
눈이 징그럽게 많은 것 빼곤 무난함.
그런데 만복대 2.3km 남겨 두고 쥐가 나기 시작 함.
올라 칠때 지속적으로 허벅지에 양쪽 번갈아서 쥐가 남.
심지어 엉덩이까지 쥐가 남.
솔직히 눈은 오지 갈길은 남았지 쥐는 나지 조금은 쫄렸어요.
다행히(내려사는 코스에서는 쥐가 안나요) 오르막 구간에서 쥐가 나더라구요.
그래서 정령치 도착해서 도로 따라 하산 완료.
코스: 당동마을 - 고리3거리(성삼재 500미터) - 고리봉 -만복대-정령치(지방도 따라서 하산)-고기리
10:30 당동마을 밑(눈이와서 7,800미터 전 하차)
17:05 고기리 도착.
진짜 눈 원없이 봤네요.
겨울산 중간에 쥐나면 대략 난감....
정령치 고개 차량통제(~3/31까지)
당동마을 입구에서 하차후...
인제 만복대 가는 중에...
계속 이런 장면 연속이에요.
눈의 나라 사람들이 있을 것 같고
조금 커다란 숲사이 눈터널로 들어가면 눈의 나라가
나올것 같아요.
정령치 고개에서 고기리(지방도-사람이 저 밖에 없어요)
쥐가나서 고리봉- 고기리 포기
정령치에서 7km 지방도 따라서 하산
눈이 습설이라 저처럼 땀이 많이 나는 사람은
장갑이 쉽게 얼더라구요.
지리산 같은 겨울산 능선에서 쥐가 나니 정말 어쩌지 못하겠어요.
만복대 2.3km 올라치는데 한시간이 넘게 걸렸어요.
정령치 성삼재 휴게소 봄까지 휴업인 듯..
모두 문 걸어 잠갔어요.
선등자의 발자국의 고마움...
숲을 이룬 산길은 다닐만 했는데
개활지 또는 심하게 서풍의 영향을 받는 산길은
눈이 허리 높이까지 쌓여 있어요.
눈 구경 실컷 했어요.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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난생처음 엉덩이에 쥐나는 경험했어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