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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주동안 쉬지못하고 일만해 몸상태가 안좋아 구정 전날엔 집에서 푹 쉬고 아침에 차례 지내자마자 집에서 탈출하였습니다.
계룡산 갈까하다 오는길 막힐까봐 만만한 월악산엘 올랐습니다.
그래도 집에서 두시간 걸리더군요.
신륵사쪽이 편하다 하지만 그쪽으론 오른적 없고 덕주사 원점회귀나 덕주사서 보덕암까지 가서 차도 걸어오곤하는데 오늘은 덕주사 원점회귀로 왕복 10키로 약간 넘고 약 네시간 좀 못걸린듯 합니다.
망할 마애불 암자견들은 놀리는지 저만치 앞서갔다 뒤로갔다 정신사나워 내려가라해도 안내려가고 왔다갔다 하더군요...
가뜩이나 오랜만에 산행에 폐가 터질려 하는데
스님이 불러도 안가더란...
본격적인 계단 나오니 멈칫하다 내려오는 아저씨 있길래 내려가시는길 데려가라했습니다.
백구는 전부터 등산객따라 영봉까지 올라서 얼음물하고 소시지 삥뜯긴적이 종종있고 웰시코기는 작년가을부터 보이는것이 새로 데려왔나 봅니다.
원래 영봉이 등산객들이 그리 많지 않은산이라 오늘도 호젓한 산행하고 왔네요 총 스무분정도 오르신듯...
등로 상태는 능선엔 눈이 무릎이상 쌓여있지만 러셀이 되있어 스패츠는 필요 없고 약간 까다로운 구간도 있는데 아이젠 없이 스틱만으로 큰 무리 없이 오를 수 있습니다.
내일은 비가온다니 아쉽군요...
등포분들 안산하시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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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봉에서 바라보는 충주호 조망은 언제봐도 좋군요.
수고하셨습니다~
덕주사 견들은 절집개 답지않게 짓기만하고...
항상 안산하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