빙벽등반용 바지 질문드립니다14
- [* 비회원 *]
- 등록일 2017-02-02 11:22
- 조회수 178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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파워링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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배가
코오롱 세이브 프라자 가면 고어텍스 덧바지(오버드라우저)팔아요 아마 6~8만원 사이인듯 보이는데요~
전 예비용치고 넘 무거운것 같아서 안 샀는데요~ 빙벽 타시면 괜찮을듯 싶어요~~ 코오롱이라 품질도 좋을듯 싶어요~~ 아~~ 여성분이시군요 여성쪽은 유심히 보진 못했는데요 그래도 모르니까 시간 되시면 세이브 프라자 가보세요~~ |
[* 비회원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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캐스케이디언
후배같아 글씁니다.
먼저 방수바지는 아무거나 상관없습니다. 빙벽을 하며 추워야 할 곳은 한 곳 입니다 - 장갑입니다(그립력). 빙벽하며 낙수에 젖는 것은 아무튼 필연입니다. 나머지는 우모를 입던, 면바지를 입던 본인이 알아서 보온 하면 됩니다. 옷은 자연스레 커버되지만, 아이스바일과 크램폰 쓰는법을 연습/연구하세요, 두개와 몸을 써서 발란스 연습을 하세요. 일반등산학교 이상으로 연마하면, 크램폰 없이 빙벽 타게 됩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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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비회원 *]
크램폰 없이 등반하는건 사람들이 엄청 많이 찍어서 계단 다 만들어진 빙장 얘기고 통상적인 빙벽의 경우에는 불가능합니다. 바일 없이 등반하는 건 자주 하지만 크램폰 없이는 택도 안되요. 그리고 면바지나 우모 바지는 한국처럼 낙수 많은데서는 큰일 납니다. 우모 같은 경우에 물에 강한 합성 보온재라면 몰라도(물론 합성 보온재도 물에 젖어서 좋을 것 없습니다.) 오리털이나 거위털 같은 천연 우모는 큰일 나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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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비회원 *]
그 계단이란게 완경사를 얘기하는게 아니고 수직이라도 사람들이 여러차례 찍어서 얼음홀드가 크램폰을 쓰지 않아도 될정도로 크게 만들어졌다는 의미입니다. 그리고 말씀하시는 바일 워킹 테크닉이란 것은 플랫풋팅이라 해서 발 전체로 딛는 완경사 기술인데 사실 한국의 수빙에서는 별로 쓸 일 없습니다. 토왕,건폭이라도 가신다면 모를까 원래 알파인 기술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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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비회원 *]
일단 오버트라우저는 기본적으로 스키복이라는 것을 염두에 두셔야 합니다. 아크테릭스 사이펀 SV처럼 빙벽 전용으로 나오는 오버트라우저는 극히 소수입니다. 해외에서는 랑도네 스키, 오프 피스테 + 알파인 등반(설산)의 수요가 빙벽등반의 수요를 훨씬 넘어섭니다. 가능한한 스키복은 피하십쇼. 위에 고르신 알파 베타SL은 빙벽용은 아닙니다.
오버트라우저도 자켓과 마찬가지로 소프트쉘과 하드쉘로 나뉩니다. 두가지의 차이는 알고 계실 것이라 생각되니 넘어가겠습니다. 하드쉘의 경우 떨어지는 신축성을 보완하기 위해 대개 펑퍼짐하게 나오다 보니 등반할 때 여러모로 불편하고 바짓단 찢어먹기 딱 좋습니다. 그래서 좀 경험있는 사람은 스패츠(게이터)를 사용하는데 문제는 게이터를 사용할 경우 다리를 올리게 되면 오버트라우저가 말려 올라오는데 그게 게이터 윗부분에 걸려서 무릎~허벅지 부분이 부풀어오르는데 이 부분이 하필 킥킹 부분과 겹치기 때문에 어차피 주의 안하면 찢어먹는 건 매한가지입니다. 하드쉘 팬츠를 사용하실 것이라면 게이터를 사용하시돼 동시에 킥킹에 굉장히 주의를 하셔야 합니다. 특히 킥킹라인이 거의 일자로 형성되고 횟수도 많은 N바디-쓰리스텝을 사용하실 경우 유독 심합니다. 소프트쉘은 상대적으로 이런 부분에 대해서는 좀 편합니다. 핏한 소프트쉘은 이런 단점을 피할 수 있지요. 결론적으로 등반성과 보호성 중 한가지를 선택을 하셔야 합니다. 제일 좋은 것은 둘 다 사놓고 상황에 맞춰 입는 것입니다만 그것이 불가능하다면 개인적으로는 소프트쉘을 사시는 것을 권장합니다. 소프트쉘로도 토왕, 소승 정도는 시즌 말이 아니라면 무리 없이 가능합니다. 한겨울에도 낙수가 심한 폭포는 갱기폭, 국사대폭, 구곡폭 정도인데 갱기폭이나 국사대는 요새 잘 열리지도 않을 뿐더러 거기 가실 정도면 여기에 물어보시지 않아도 될 짬이고 구곡폭은 낙수가 심하긴 해도 거리가 짧아서 소프트쉘로도 가능합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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겉에 몽벨 고어 오버트라우져 입곤했는데
그날 빙질이나 기온에 따라서 여벌옷 챙겨가시어
현장 상황에 맞게 입으시길~^^
한가지 조언을 드린다면 크램폰에 바지 하단부 많이 찢어
먹기에..(저도귀찮아서 그냥 입다가 한열벌 찢어먹음ㅜㅜ)
꼭 튼실한 게이터 하나 쓰세요.
고어 트라우저 몽벨에도 있었군요 온라인에선 잘 안보였는데 매장 가봐야겠습니다 ㅎㅎ
크램폰 하단에 찢기는거 ㅠ 지난주도 같이 간 동료 고어바지가 훅 찢기는거 보고 마음 아팠어요
게이터도 준비하고 늘 조심해야겠습니다 ㅎㅎ