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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 안내산악회 40인승 버스를 타고 이동 중 생긴 일입니다
저와 와이프는 뒷자리(가장 마지막 줄 바로 앞자리)
앞에 중년남성이 앉아있었는데 출발할 때 의자를 뒤로 젖히더군요
무릎이 좀 닿긴했지만 뭐 어느정도야 젖힐 수 있으니 그러려니 하고 가는데..
갑자기 의자롤 뒤로 확 젖히네요
그래서 한마디 했습니다
“아저씨 뒷사람도 생각하셔야죠 너무 심한거 아니에요?”
“이게 왜요?“라고 하더군요
뭐 결국 얘기해서 앞으로 땡겼고 그렇게 도착해서 산행하고 내려왔습니다
하산해서 저희 부부가 먼저 도착해서 앉아있는데
그분들도 도착
보자마자 한마디 하더군요
“올때는 내가 배려해줬으니 갈때는 의자를 뒤로 젖히겠다“
(도대체 무슨 배려를 해준건지 모르겠습니다만)
“도대체 얼마나?”
“의자가 제껴지는 만큼 제낄거다”
“그럼 뒷 사람은 어떻하라고?”
“그럼 서로 자리를 바꾸고 당신도 젖히면 될 것 아니냐?”
“그럼 아저씨 뒷좌석 분들은 불편할텐데? 여기계신분들은 다들 편해서 이렇게 가는 줄 아느냐
주변을 봐라 아저씨처럼 그렇게 하시는 분들 있나
다들 불편해도 감수하고 배려해서 가는 거다 그렇게 편하게 가고 싶으면 우등버스 타고 가야되는 것 아니냐”
“이게 싫으면 자네들이 우등을 타야지 젋은사람들이..”
이렇게 말싸움 중 옆에 있던 아주머니가 아저씨한테 한마디 하고 결국 투덜 대더니 적당히 젖히고 갔네요
비행기도 괜히 비싼 돈 주고 비즈니스니 퍼스트 클래스 타는게 아닌데...
일반 40인승 안내산악회 버스를 타고가면서 이런 생각을 가지는게 개인적으론 이해가 안갑니다
어려분들 생각은 어떠신지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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