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1일 토요일 무등산,내장산 눈소식에 근무때문에 못가서 아주 심란했네요.
오전근무 마치고 와이프랑 가까운 영알에 옹강산을 갑니다.
평소 암릉산행을 좋아하는데 멋진 곳 있으면 안가고는 못베기는 성격이라 말등바위구경하러 갔다옵니다.
소진리에서 환종주로 갔는데 영알에서 막내 끝자락에 붙은 유명하지 않는산인데 아주 옹골차고 만만치않더군요.
멋진 암릉들과 소나무의 조화가 아주 멋지더군요.
저녁에 돌아와 아무리 생각해도 전라도 폭설인 멋진 산들을 가봐야지 안되겠더군요.
와이프는 토일연속 산행은 못간답니다.
서현아빠한테 카톡하니까 가지산 갔다오는중인데
내일 와이프와 데이트봉사해야한답니다.ㅠㅠ
혼등해야하는데 부산에서 내장산,무등산,바래봉 중에서
가장 가까운 바래봉을 혼자 자차로 가기로 결정.
내장산,무등산은 너무멀고 토일 운전을 800~1000키로하고 투산을 하기에는 이제 기력이 짜치는 나이가 되어서 이틀운전 500키로대에 산행10시간내외로 맞추어 봅니다.
전북학생교육원에서 세동치로 올라 바래봉,용산주차장이 겨울에는 좋은 코슨데 택시로 차량회수해야해서
혼자라서 환종주 결정합니다.
코스:용산주차장-운지사-바래봉-팔랑치-부운치-산덕임 도-운봉임도-용산주차장
거리:13키로정도
시간:4시간10분(8:00~12:10 아침식사,휴식포함)
어제 산행기들 검색을 다했는데 인월ic들어갈때까지 눈이 전무합니다.
허브밸리(용산주차장) 들어가는 입구에서야 도로에 눈이 보이기는 하네요.
7시40분 무등산으로 산행지를 바꿀까 잠시 고민하다가
정상부를 보니까 하얗게 서리가 덮혔네요.ㅎㅎ
바래봉은 7번정도 봄,겨울에 가봤는데 오늘따라 운지사에서 올라가는 산길이 제대로 기억이 안나서 먼저 출발한 앞사람들을 따라서 살방살방 올라갑니다.
운지사 사리탑 뒤쪽으로 산길이 열려있네요.ㅋㅋ
내가 원하는 상고대도 없고 적설량도 불만족ㅠㅠ
된비알을 치고 올라서 임도와 만나는 곳까지 진행하니
서서히 원하는 그림이 나오기 시작합니다.
눈꽃도 많아지고 상고대가 나타나기 시작합니다.
그기다가 날도 개이기 시작하더군요.
바래봉삼거리지나 약수터에서 간단하게 컵라면 먹고 바래봉쪽으로 향합니다.
역시 바래봉 똥바람 겁나게 불더만 정상은 바람이 잠잠하네요.잿~~~수
내가 좋아하는 전나무숲에서 셀카도 찍고 ㅋㅋ
혼등하니까 사진 안찍으면 할게 없네요.
1년치 사진 다 찍은것 같음.
여기서 하산길을 선택해야하는데 바로 주차장 내려가기는 아깝고 정령치까지가면 도로 통제라 하산방법이 난처해지고 중간에 부운치에서 산덕임도로 하산해서 어째어째 용산주차장으로 가봐야겠네요.
팔랑치지나고 부운치에서 산덕임도쪽으로 하산.
임도에도 눈이 많이 쌓였네요.
네이버지도에 gps참조하면서 용산주차장으로...
핸펀사진이라 멋진풍경을 제대로 표현할수없어 아쉽네요.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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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실 간다고 했으면 갔겠지만...
바래봉 눈 덮힌 설경 잘 보고 오셨네요.
조만간 함께 하도록 하겠습니다.
수고하셨습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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