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안녕하세요.
한동안 산행을 못햇는데 잠시 주말에 시간이 나서 급하게 덕유산으로 산행다녀왔습니다.
새벽에 삼공리 도착하니 차들도 없고 저 혼자 새벽산행을 온거 같았습니다. 눈발은 계속 내리고 있었는데 정상에 쌓인 눈이 바람 때문에 날리는 걸로 생각했었는데 그게 아니었네요.
삼공리에서 시작하여 조금씩 쌓인눈 위로 제가 처음 발자국을 남기면서 산행을 시작합니다. 백련사지나 본격적인 산행을 시작하는데 등산로 따라 동물 발자국도 많이 보이고 알수없는 동물 울음소리 때문에 산행내내 긴장의 연속이었습니다.
향적봉 대피소에 잠시 몸을 녹이면서 날씨가 좋아지길 기대하고 30분 넘게 있었는데 날씨는 변함이 없네요. 일단 카메라 꺼내고 동엽령 방향으로 발걸음을 옮깁니다.
제가 첫 스타트인지 아님 바람에 발자국이 사라졌는데 모르겠는데 사람 지나간 흔적은 백암봉까지 가면서 보질 못했네요. 군데군데 무릎이상으로 쌓인눈 헤쳐가는 재미도 있었습니다.
백암봉지나 동엽령 2km 남은 지점에서 많은 눈 때문에 등산로를 찾질 못해서 아쉬움을 뒤로하고 되돌아왔습니다.
이번 산행은 중봉에서 일출보려고 간 산행이었는데 심술쟁이 날씨 덕분에 산행내내 하늘을 보여주지 않아서 많이 아쉽네요. 먼거리를 잠도 안자고 내려왔건만...ㅠㅠ
렌즈는 두개 챙겼는데 한개는 바람 때문에 도무지 바꿀 기회가 없어서 배낭에 무게만 차지해서 어깨가 많이 무거웠습니다.ㅠㅠ
상고대를 찍어도 파란 하늘이 없어서 그런지 뭔가 휭한 느낌은 지울수 없네요.
악조건의 날씨에도 찍은 사진 추려서 올립니다.
부족한 후기 읽어주셔서 감사합니다.
| 
등록안내
등록안내
0
0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