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어제 무등산지킴이님이 올려주신 파타고니아 캐필린 미드웨이트 주문하신 분들이 꽤 계실 텐데요.
주문관련해서 문의할 게 있어 파타쪽과 어렵게 통화가 된 김에 배송 관련해서 답변을 들었습니다.
현재 주문이 폭주해 재고확보에 다소 시간이 걸린다고 합니다. 예상 배송일자는 3월 초가 될 것이라고
말씀하시는군요. 운좋게 일찍 받아보시는 분들도 계실 테지만 배송지연에 걸린 분들은 아마 3월초에
일괄배송 처리될 테니 끈기있게(!) 기다려보시는 것이 좋겠습니다.
더러 품절로 인한 취소문자를 받게 되실 분들도 있을 것 같고요. 어차피 파타는 특성상 년식이 바뀔
때마다 밀어내기 한 번씩 합니다. 적립금 잘 보전해놓으셨다가 한방에 털어버리시면 되겠습니다.
아니면 당장 쓰셔야 할 분들은 현재 캠프세이버에서 아웃렛 상품 20% 행사중입니다. 미드웨이트가
평균 35달러선이니까 합배송할 거 있을 때 1~2벌 구입해도 좋겠습니다.
참고 삼아 다시 정리해드리면, 신형 캐필린은 기존 파워드라이가 파워그리드로 원단이 바뀌면서
매우 얇고 신축성이 대폭 강화되었으며 원단의 패턴도 바뀌었습니다. 제가 갖고 있는 구형 캐필린 1~4와
비교하면 완전히 다른 제품처럼 느껴질 정도입니다. 신형 캐필린 라이트웨이트가 구형 캐필린 1만큼의
두께밖에 안됩니다. 봄여름용 구입하실 분들은 라이트웨이트 정도면 충분할 것 같고요. 가을까지
커버하려면 미드웨이트, 써멀웨이트로 한 스텝 올리셔야 될 겁니다. 미드웨이트가 구형 캐필린 2정도의
두께니까요. 더위 많이 안타는 분들이라면 여름에도 착용 가능한 수준입니다.
아래 사진을 보시면 조금 더 디테일한 차이를 느낄 수 있습니다. 예전에 신형 수령했을 때 담아둔 사진입니다.
추후 구입시 선택에 도움되시길 바랍니다.
신형 캐필린 라이트웨이트 안감. 거의 아크 모투스 정도의 두께감이라고 보시면 됩니다. 구형 캐필린 1보다도 가볍게 느껴집니다.
그래서 한여름에 반팔 대신 긴팔 입는 분들도 입기 괜찮습니다. 내구성은 큰 기대하지 마시고요. 그리고 구형 캐필린 1의 후속인
데일리는 라이트웨이트에서 조금 더 경량화되고 가격이 인하된 모델인데 아웃도어용으로 쓰실거면 라이트웨이트가 제격입니다.
데일리는 거의 속옷 개념이나 평상시 입는 일상용 반팔 정도로 보셔야 될 겁니다.
구형 캐필린 2의 안감. 사진상으로도 캐필린 2의 후속인 라이트웨이트보다 두께감이 느껴집니다.
그나마 캐필린 2까지는 신축성이 제법 있는 편입니다. 하절기까지 커버가능한 제품이니까요.
구형 캐필린 3의 안감입니다. 하글 리턴과 유사한 두께감이라고 생각하시면 됩니다. 대신 신축성은 리턴에 비할 바가 못됩니다.
매우 빡빡하고 특히 넥라인 쪽은 신축성이 거의 없어 대두분들은 머리 집어넣을 때 살짝 애로사항이 있습니다. 대신 그만큼
튼튼하고 꽤 오랜 시간 특별한 손상 없이 입기 좋습니다. 청량리 제비오 같은 곳에서 구형 캐필린 오래된 재고 밀어낼 때 한번
구입해볼만 합니다.
저는 구형을 더 선호하는 편이긴 하지만, 이젠 구하기가 어려워졌죠. 2015년부터 출시된 캐필린 신형이 달라진 핏과 내구성의
문제로 좀 불만들이 있긴 해도 베이스레이어에서 그간 캐필린이 쌓아올린 성과는 무시못할 수준입니다. 호기심 차원에서라도
한 벌쯤 구입을 고려해볼만하단 생각입니다. 가격만 3~4만원선으로 리즈너블하게 풀리면 더 대중적인 호응을 얻어낼 수 있을
텐데요. 파타는 늘 가격이 아쉽습니다. 이번이 마지막인 것 같아도 버스는 또 오기 마련이니 싸게 풀릴 때 노려서 파타 캐필린
경험해보시라 추천드립니다.
| 
등록안내
등록안내
0
0
초초초보
푼짱
도움이 되시면 기쁘겠습니다 ^^b