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설 명절 이후 처음으로 올려보는 산행 후기입니다.
그 동안 200대 명산은 계속하고 있는데 하는 일도 많아지고 산행후기 올리는 것이 귀찮아져서 눈팅만 하다가 모처럼 올려봅니다.
200대 명산 하면서 가급적 서울에서 먼 곳을 다니다 보니 자연스럽게 남쪽에 있는 산들을 다녔습니다.
남쪽은 눈이 없다보니 조금 아쉽기는 하지만 춥지 않아서 등산로도 뽀송뽀송하고 산행하기에도 좋네요. 다만 서울에서 거리가 멀다 보니 버스로 왕복 10시간 타고 가서 꼴랑 3-4시간 산행하고 오는 것이 조금은 아쉽습니다.
어제 다녀 온 곳은 김해와 진해에 걸쳐 있는 굴암산입니다. 진해쪽 성흥사에서 올라가기도 하지만 우리는 김해족 장유동, 예전에는 장유면이었지만 지금은 장유동으로 바뀌어 있습니다.
산행코스: 김해시 장유동 신안마을-> 돌담집 옆-> 전망바위->533봉->안부->613봉(망해정)-> 굴암산 정상> 헬기장->작은골->신안마을(도상거리 약 8킬로, 휴식 포함 3시간 45분 소요)
바로 위의 지도를 올린 이유는 같은 버스에 타고 갔던 사람 중의 한 분, 나중에 알고 보니 타 산악회 산행대장을 하고 있는 사람인데 우리와는 다른 코스로 갔다왔더군요. 굴암산 들머리에서 길을 건너더니 용지봉 부터 시작해서 불모산 찍고, 화산 우회해서 굴암산 찍고 왔다고 하더군요. 안내 산악회에서 거의 산신령급 산악인들이 가끔 출몰을 합니다.
서울에서 6시 40분에 출발해서 장장 5시간(물론 휴게소 2번 들르고 30분 휴식 포함)만에 들머리에 도착합니다.
들머리 신안 마을 앞에 있는 굴암산 안내도
신안마을 표석
마을을 거쳐야 하기 때문에 길을 잘 찾아야 합니다.
이 다리를 건넙니다. 나중에 하산할 때는 오른쪽 길로 내려옵니다.
돌담집 이정표를 보고
이정표가 잘 되어 있습니다.
목조다리를 건너자마자 오른족으로 바로 치고 올라야 합니다.
갈림길인데 사진에서 오른족 표시는 나오지 않았지만, 왼쪽길로 오릅니다.
엄청 빡세게 오릅니다. 땀이 제법납니다.
중간쯤 철탑을 지나면서 장유동 쪽을 봅니다.
철탑 지나면 전망 바위가 나옵니다.
멋진 소나무
전망 바위 지나고 조금 더 오르면 평평한 길이 나오는데 중간쯤에 533봉 표시
신안마을 말고 도로에서 좀 더 올라가면 관동삼거리 족에서 올라오는 길도 있습니다.
사진에서 잘 분간하기 힘들지만 망해정이 보이고 완만한 능선 길 따라 오른쪽으로 가면 정상입니다.
안부 쉼터로 내려서기 전에 조망 할 수 잇는 곳이 있네요.
안부로 내려왔습니다.
여기서 쉬어 가시는 분들이 있습니다.
안부 쉼터에서 다시 한번 치고 오르면 망해정
여기서는 진해만 쪽 바다가 보입니다.
연무 때문에 흐릿하지만
어잿튼 또 남해 바다를 볼 수 있네요
가야할 굴암산 정상
망해정 아래
굴암산 가다가 망해정 쪽을 돌아봅니다.
정상
정상에 잠시 머물다가 화산 방면으로 갑니다.
다시 진해쪽 한번 봐주고
중간에 벤치가 있어서 식사하고 등로에서 벗어나 약간 높은 곳에 이정표가 있습니다. 성흥사 갈림길. 팔판산(중간)은 무슨 뜻일까요? 팔판산은 군부대가 있어서 못 가는 것 같습니다. 중간까지만 가라는 이야긴가요?
흐리지만 자꾸 바다쪽으로 눈 길이 가네요.
헬기장 가는 길에 이런 바위도 만나고
멀리 몇 주 후에 3월 말에 갈 예정인 시루봉 능선이 보입니다. 중간에 뾰족한 곳이 시루봉
이번에 오른쪽으로 시설물이 있는 불모산이 보입니다.
여기서 신안마을로 하산하는데 산행이 너무 짧은 것 같아서 좀 더 헬기장 쪽으로 가봅니다.
멀리 군부대가 있는 화산(팔판산)이 보이네요.
헬기장과 멀리 군부대
헬기장에서 더 이상 진행하지 않고 작은골로 하산하는데 길이 별로입니다.
여름에 오면 게곡은 아주 좋을 듯 합니다. 산세에 비해 계곡이 깊고 수량도 많습니다.
묘한 모양의 바위도 있고
신안마을과 장유동이 빤히 보이는데 도로 때문에 한참 우회합니다.
김해와 진해에 걸쳐 있는 굴암산. 크게 어려운 곳은 없고 진해만이 잘 보이는 산. 의외로 계곡이 괜찮았던 산이라고 요약이 되네요.
한 주 잘보내세요.
| 
등록안내
등록안내
0
0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