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화악산에서 윗화악산으로 내려서며....
*일시: 2017년 2월 25일 토요일
*가는곳: 평양1리 노인회관-화악산-윗화악산-아래화악산-평양1리 노인회관
*도상거리: 약 10.88 km 정도
*소요 시간: 09:31-15:16(휴식포함 5시간 44분)
*교통편: 대중교통 이용
갈때:
경산역에서 08:35 무궁화 열차를 타고 경부선 상동역에서 내립니다.
상동역에서 택시를 타고 평양1리 마을회관 으로 이동(택시비:8천원)
(버스 이용시: 청도역->한재(상동):06:50,08:25,10:50,14:00..)
올때:
버스 시간이 어중간해서 택시 타고 상동역으로....(택시비:8천원)
(버스 이용시: 한재(상동)->청도역:.....11:15,14:25,16:10,18:45,20:20)
상동역에서 기차타고 경산역으로.....
09:14 경부선 상동역
봄이 오려는지 몸도 나른하니...미나리 좀 먹어야 할긴데 그러면서 부산에 계신 서현아빠님께...혹시 한재 미나리 잡솨봤습니까...물어보니...
아직 먹어 본적이 없다길래..이 좋은걸 아직도 못 먹어보다니...그랬더니 같이 한번 먹으러 가자고 하는군요.
그레서 300대 명산이자 미나리 산행지로 유명한 청도 화악산 한바쿠하고 하산후 미나리에 삼겹살 구워 먹기로 하고 토요일 아침 경부선 상동역에서 만납니다.
상동역에서는 한재로 가는 버스는 없기에 택시를 타고 한재 평양1리 마을로 향합니다.
버스를 이용하고자 하신다면 위에 버스시간 마추어서 청도역 열차를 이용하시면 됩니다.
09:26 평양1리 마을 입구
택시를 타고 평양1리 입구에 도착해서 간단한 준비를 한 후 슬슬 화악산 방향으로 올라갑니다.
오늘 코스는 화악산으로 올라 윗화악산,아래화악산을 거쳐 원점회귀 하는 산행입니다.
우측 화악산 정상 방향으로 ....
들머리
오늘 한바쿠 돌아볼 윗화악산,아래화악산
3년전인가 아주 더운날 상동역에서 철마산으로 올라 화악산,밤티재,청도 남산까지 아주 빡시게 종주 한 후 참 오랜만에 옵니다.
한고비 치고 올라오서 금탁 한잔 시원하니 합니다.
이 분 하고 함산하면 금탁 마시는 재미가 아주 쏠쏠합니다.ㅎㅎㅎ
11:21 밤티재 갈림길
밤티재 갈림길에 도착하니 밤티재 방향에서 올라오시는 등산객들이 아주 많습니다.
원래 조용한 산인데 한재 미나리철에만 아주 북적북적거립니다.
화악산에 올라서니 밤티재 건너편으로 청도 남산이 시원하게 뻗어 있습니다.
부산에서 오신 서현아빠님과 남산을 배경으로 인증 사진 한판 남깁니다.
앞 능선은 평양1리 마을에서 올라온 능선이고 뒤로는 청도 남산
미나리 비닐하우스가 인상적인 청도 한재 마을
12:08 화악산(931.5m)
산행시작전 마을 회관에서 반갑게 만난 블친이신 산머슴님을 화악산 정상에 다시 만났는데..이렇게 맛난 무침회를 주시는군요.
그럼 뭐 이 좋은 안주에....그냥 있을수가...금탁 한잔 드리고 우리도 한잔합니다.ㅎㅎㅎ
아주 뭐 죽여줍니다...ㅎㅎㅎ
산머슴님 정말 맛있게 잘 먹었습니다.^^
화악산에서 푹 쉬고 슬슬 내려가는데....윗화악산에서 철마산까지 이어지는 능선줄기가 참으로 시원시원합니다.
철마산에서 독짐이로 내려서서 아래화악산으로 땀을 뻘뻘 흘리면서 빡세게 올라섰던 기억이 선명하군요
지나온 화악산 뒤돌아 봅니다.
13:31 윗화악산(837m)
건너편 청도 남산
윗화악산에서 내려서서 아래화악산으로 올라서는데 우회로도 있지만 직벽 로프 암릉구간도 있어서 올라 가봅니다.
좀 심심했던 코스였는데 가끔 요런 재미도 참 좋지요.
로프를 붙잡고 힘차게 올라섭니다.
화악산을 배경으로...
찍사가 정성껏 잘 찍어줘서 올려봅니다.ㅎㅎㅎ
14:15 아래화악산(755m)
이제 슬슬 철마산 방향으로 해서 하산길로 들어섭니다.
움푹 들어간 독짐이 고개와 우측 철마산
무덤 1기가 나오는 갈림길에서 한재(평지마을)로 내려섭니다. 직진하면 독짐이 고개로 해서 철마산으로 올라갑니다.
15:02 시멘 임도를 만나면서 오늘의 산행도 거의 마무리가 되는군요.
미나리 먹으러 갑니다.ㅎㅎㅎ
해발 933m 화악산에서 흘러내리는 맑은 자연수와 지하수를 이용하여 재배하는 청도 한재 미나리
줄거리가 굵은것이 아삭아삭하면서 맛이 아주 좋습니다.
물론 전국적으로 유명할만큼 그 향도 일품이지요.
우리가 이용한 집은 비닐하우스 집인데 자리세는 별도로 없는 대신에 미나리 1단(만원),가스비(2천원),불판,가위,집게 제공이었습니다.
삼겹살이나 쌈장,마늘,고추,김치,밥..등은 미리 준비 해 오시는게 좋고..마을 입구 슈퍼에서 구입도 가능해 보이더군요.
맥주 한잔 생각나서 슈퍼에서 몇병 사오긴 했습니다.ㅎㅎ
산에서 무침회에 제법 먹고 왔는데도...삼겹살,미나리는 게 눈 감추듯...사라지고.......ㅎㅎ
배부르게 먹고 슬슬 내려갑니다.~~~
혹시나 청도 한재쪽으로 산행 계획하시는분들은 가급적 토요일 이용하시는게 좋을듯합니다.
지금부터 미나리 시즌이라서...
당분간 일요일은 사람으로 미어터지지 않을까 싶습니다.ㅎㅎ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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언제 시간 되실때 한번 다녀가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