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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6년 10월 보현산 시루봉으로 오르면서 바라본 기룡산(좌측 끝이 황새골)
*일시:2017년 3월 11일 토요일
*가는곳: 영천시 화북면 보현1리(황새골)-헬기장-기룡산-꼬깔산-아산정-자양면사무소
*도상거리:약 14.51km
*산행시간:10:33-17:10(휴식포함 약 6시간 37분)
*교통편: 대중교통 이용
갈때:
경산 하양에서 9시에 오는 영천 55(555)번 버스를 타고 영천버스터미널에서 하차 (배차시간 10~15분,소요시간 25분)
영천버스터미널에서 09:30분 삼창.자천.보현 방면 버스를 타고 보현1리(황새골)에서 하차 (교통카드 환승가능,소요시간 1시간)
(영천터미널->보현1리(황새골): 07:00,07:40,09:30,11:10.........)
올때:
자양면사무소앞에서 17:40분경에 오는 임고.영천 방면 버스를 타고 영천버스터미널 하차
(자양면사무소->영천터미널:.....14:30,15:10,16:40,17:40)
영천버스터미널앞에서 555번 버스로 환승해서 귀가
10:34 보현1리(황새골)
보통 기룡산 코스는 용화리에서 올라 낙대봉-기룡산-꼬깔산-용화리 원점회귀 코스와 묘각사 원점회귀 코스가 있는데 기룡산 주능선을 걷고 싶고 보현1리 황새골 들머리도 궁금해서 오래만에 기룡산을 찾아갑니다.
영천터미널에서 9시 30분에 출발하는 버스를 타고 삼창,자천,정각을 지나....터미널에서 출발한 지 거의 1시간 걸려 들머리인 보현1리(황새골)에 도착합니다.
황새골에서 오르는 코스는 선답자들의 산행기도 거의 없는지라 들머리 찾는게 우선 관건입니다.
간단히 준비를 한 후 황새골교을 지나 몇가구 없는 황새골 마을로 들어갑니다.
사나운 개때문에 마을을 빠르게 지나치고 넑다란 시멘길이 계속 이어지길래 직진본능으로 계속 올라가니....뭔가 싸한 것이...길은 가고자 하는 능선 반대방향으로 휘어지고....
가다가 들머리로 이어질까 싶어서 계속 올라가봐도 지능선에서 자꾸 멀어지는것 같기에 임도 곡각지점에서 좌측으로 내려서니 들머리에서 올라오는듯한 수렛길을 만납니다.
그래서 들머리 확인차 그 길을 따라 마을로 다시 내려가보니 조금 전 사나운 개가 짖어대던 집 좌측으로 들머리로 가는 길이 있더군요.
그 넘의 개때문에...내가 정신이 없어서....이 고생을...ㅎㅎㅎ
아뭏튼 혹시라도 다음에 가시는 분들은 고생하지 마시라고 들머리 상세도 올려봅니다.(파란색 실선으로 진행하시면 됩니다.)
마을로 다시 내려와 바라본 모습...파란 지붕집을 지나 좌측으로 들어오면 이 지점으로 올라옵니다.
넓다란 수렛길을 따라 계속 올라가면 우측에 노란 물통이 보이는 곳도 지납니다.
묘지로 이어지는 넓다란 길이 끝나는 묘지 뒤쪽으로 해서 등로가 반듯하게 보입니다.
사람들이 많이 안 다녀서 그렇지 등로는 아주 선명한 편이더군요..가끔은 낙엽때문에 좀 희미한 구간도 있지만요...ㅎㅎ
등로가 희미한 곳은 바위에 요런 표시도...
지능선에 붙어서 낙엽이 무성한 길을 따라 올라서면 아주 가파른 구간에는 요렇게 로프도 메어져 있는것이 예전에는 등로 정비도 좀 했었나 봅니다.
주능선 직전 전망바위에 올라서니 아주 깨끗한 하늘 아래 밑으로는 면봉산,베틀봉,곰바위산등...이 일대 산군들이 아주 시원한 모습을 보여줍니다.
12:37 주능선 헬기장
가파른 구간을 로프를 잡고 올라서면 주능선에 도착하고 오늘 첫번째 이정표가 보이는 헬기장에 도착합니다.
으음....기룡산까지 3.3키로라...능선길이라서 그닥 힘들지는 않을 것 같습니다.
오전부터 알바도 하고 가파르게 올라섰더니 제법 힘도 들고 배도 슬슬 고프길래 점심 먹고 갑니다.
이제 날씨가 슬슬 더워지는게 시원한 보현산 막걸리가 아주 꿀맛입니다.ㅎㅎ
한참을 쉬고나서 슬슬 기룡산 방향으로 출발합니다.
오늘의 하산코스인 기룡산에서 꼬깔산...그리고 영천댐도 보이기 시작하는군요.
기룡산으로 향하는 능선 우측으로는 이렇게 시원한 조망이 함께 합니다.
14:46 꼬깔산 갈림길
기룡산 보고 다시 이쪽으로 돌아와 꼬깔산으로 하산할 에정입니다.
14:50 기룡산(961m)
예전에는 안 보이던 새로운 정상석이 생겼군요.
이전 정상석
기룡산 정상은 사방팔방 트여 있어서 이 일대 산군들을 조망하기에는 정말 멋진 곳입니다.
날씨가 많이 풀리면서 오전보다는 미세먼지가 많이 밀려온듯 시야가 좀 좋지 못해서 조금 아쉽기도 합니다.
좌로부터 보현산 시루봉,보현산 ,면봉산,베틀봉,곰바위산....앞쪽으로는 갈미봉,작은보현산
그리고 우측으로는 수석봉
15:17 실컷 조망을 즐기고 꼬깔산 방향으로 내려섭니다.
16:06 꼬깔산(736m)
꼬깔산 정상석에는 영천댐 수몰민들의 애틋함이 새겨져 있습니다.
하절방향으로 내려서도 되지만 아산정 방향으로 내려섭니다.
왜냐하면 아산정 방향으로 내려서면 요렇게 멋진 영천댐 조망을 즐길수 있는 조망처가 많습니다.
하산 내내 눈이 즐겁습니다.
17:00 아산정
멋진 조망으로 인해 지루할 틈도 없이 내려서면 아산정에 도착함으로써 오늘의 산행도 거의 마무리가 됩니다.
아산정에서 큰 도로까지 걸어 나와서....
조금 걸어가면 자양면소재지에 도착함으로써 오늘의 산행을 마무리 합니다.
버스정류장앞 슈퍼에 있는 강아지는 3년전에 왔을때는 정말 조그마한 새끼 강아지였는데 건강하게 잘 커서 이제 성견이 다 되었네요.
버스가 도착할때까지 시원한 콜라 한잔 하면서 시간을 보내다가 5시 40분경에 들어 오는 버스를 타고 집으로 향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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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원하게 잘봤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