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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요일 가야산 국립공원 등산을 예정하고 준비하고
출발했는데 날씨가 너무~ 좋았습니다
코스는 백운동-용기골-서성재-칠불봉-상왕봉-칠불봉-서성재-만물상-백운동
원점회기코스로 잡았습니다 자차를 끌고와서요..
처음 등산시작할때 국립공원 직원분이 너무 ! 친절하게 인사도 해주시고 아주 좋았습니다.
그리고 등산중 두 커플이 열심히 등산을 하고 계시더군요
그런데 그중 젊은 (한 30~40대?) 남성분 한분께서 블루투스 스피커로 노래를 엄청 크게... 진짜로 엄청 크게 틀고 산행을 하시더군요
핸드폰으로 노래를 켜놓던가 라디오를 켜놓는 정도로는 그동안 불만없이 산행을 해왔었습니다.
모두가 그런건 아니겠지만 많은 분들이 새소리-물소리-자연소리 등등을 들으시면서 휴식을위해 등산을 하는분들을 배려를위해
당연히 라디오,음악은 본인만 들릴정도로 틀거나 이어폰을 꽂는게 맞다고 생각을 해왔는데
이거는 너무 심할정도로 블루투스 스피커를 빵~빵~ 틀어놓더군요.. 결국 같이간 안지기님이 제가 너무 짜증내고 뭐라고 한소리 할것같은가
눈치있게 조금 쉬었다가자~ 면서 노래소리가 안들릴 정도로 멀어질때까지 한 10분 쉬었다가 페이스 조절하면서 천천히 올라갔네요..
그리고 서성재에 올라가보니 많은분들이 간식을 드시면서 쉬고있는데 그 와중에 노래를 켜놓고 서성재에서 다른 일행을 기다리며
휴식을 취하고 계시더군요..
저는 그냥 아싸리 우리가 먼저 올라가자 ! 하고 간단하게 바나나 한개만 취식하고 바로 칠불봉을 향해 올라갔습니다.
그런데 한참 뒤에서 노랫소리가 들리는게 느껴저서 아까 그 분들이 또 올라오고 있구나.. 싶더라구요
결국 칠불봉-상왕봉 까지 비슷한 페이스로 산행을 하다가 안지기와 상왕봉에서 점심을 먹고있는데
뒤늦게 도착해서 점심식사 자리를 찾아보시더라구요 그 때도 역시 블루투스 스피커는 빵~빵~ 노래도 트로트 정신 사나운거 틀어놓고..
결국 자리잡고 돗자리 깔고 점심식사 하시는데 그제서야 스피커를 끄더군요
본인 식사할때는 시끄러우니까 끄면서 남들 식사할때나 휴식을 취하는거는 상관도 없다는 듯이 시끄럽게 하는거보고 진짜
매너가 없구나라는 생각이 드네요
보면서 저도 앞으로 많이 조심해야겠다는 생각이 드네요
ps. 만물상으로 하산하는데도 많이 힘들었는데 9살?10살 남짓한 초등학생 어린친구가 으쌰으쌰하고 등산하는거보고 대단하다고 느꼈습니다..
저도 운동 미친듯이 좋아하는 20대 중반이지만... 저렇게 잘 올라가는거 보고 혀를 내둘렀습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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등포분들중엔 이런분 없길 바래요^^
저도 등포분들중엔 이런분들이 없길 바랍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