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3월 20일 휴가를 내어 파주에 초리골이라는데를 다녀왔는데요. 

그다지 높지 않은 산이지만(고도200~400m) 골짜기를 중심으로 양쪽 능선을 이용하여 오르락 내리락 심심치 않게 

아주 즐거운 산행을 하고 왔습니다.

블로그를 검색해 보니 비학산-파평산 코스를 많이 연계 산행 하시더군요.

저는 이곳에 처음 와 보니 연계산행은 다음으로 미루고 원점회귀를 목표로 오늘산행을 시작합니다.

사실 지난주 월요일 개명산-고령산 연계산행 하려고 마음먹고 권율장군묘쪽을 들머리로 출발하려 있으나 

입구가 잠겨있어서 차를 끌고 다시 보광사로 이동하여 올라갔다 왔는데요. 

코스가 너무 단조롭고 앵무봉엔 조망도 좋지 않아 실망만 안고 왔는데 이번 산행은 미세먼지로 인해 날씨가 뿌옇지만 

6시간 동안 말동무 없이 혼자 산행해도 지루하지 않은 산행이었던것 같습니다.

장소 : 초리골 (목교-암산-삼봉산-은굴-비학산-장군봉전망대-매바위-승잠원)

교통 : 자가용

이동거리 및 시간: 약14km, 6시간

9시 45분에 초계탕집에 도착하여 출발할 준비를 하고 오늘 산행할 전체적 루트를 보기 위해 안내판을 봅니다.

초계탕집 오른쪽으로 목교로 가는 입구가 있는데 쭉~ 들어갑니다.

목교를 들머리로 오늘 산행은 시작 됩니다.

고도가 낮아(228m) 거리도 가까워 암산까지는 금방 올라 올수 있습니다. 정상석과 정자가 보이는 군요.

정자에서 바라보니 골프장과 뒤로는 산이름이 혹시 있나 인터넷을 찾아보니 노고산으로 보이는 산이 있네요.

제가 오늘 가야할 능선을 바라보고 출발 합니다.

심심치 않게 가볍게 오를수 있는 오르막길이 나옵니다.

삼봉산 가기 100m전 이곳에 처음 와보니 김신조 침투로도 가봅니다. 다시 돌아올 생각 이었지만 저쪽에도 등로가 있어 돌아오는 시간을 아낄수 있었습니다.

앞에 보이는 봉우리에 올라가보면 숙영지 였다는 비석도 있었습니다.

김신조 침투로 봉우리 올라 숙영지 비석 인증샷 찍고 삼봉산으로 바로 출발 합니다.

가뿐하게 올라와 정상석을 보니 고도는 282m라 암산과 별로 차이 안나네요.

능선길을 따라 다음 장소로 이동 합니다.

은을 채광하던 은굴도 나오네요. 오른쪽 길로 다음 능선길로 이어집니다.

좌측으로 지나온 능선과 초리골을 사이에 두고 우측으로 앞으로갈 능선이 한눈에 펼쳐지는데 역시 미세먼지 때문에..... @,.@

다시 발걸음을 재촉하다보면 대피소가 나옵니다. 

안을 들여다 보니 2테이블에 각 테이블당 6명 정도 앉을거 같네요..

비학산 정상만 오른 후 내려와서 여기서 식사를 했습니다.

대피소 바로 앞 이정표를 확인해보니 오늘의 반환점인 비학산이 500여 미터 남았네요.

여기서 비학산 정상은 잠깐의 내릭막 후 오르막이 이어집니다.

정상석도 찍어보고요... 이 능선의 최고봉인 454m입니다. ㅋ

바로앞 저수지가 직천 저수지인데요 예전에 친구들하고 낚시하러 가서 근처 식당에서 닭백숙에 거하게 소주한잔 하던때가 생각 나네요.

 흐릿하게 보이는 우뚝 솟은게 감악산임꺽정 봉으로 보이네요. 역시 미세먼지 탓에 ㅜㅜ

오늘 목표를 원점회귀로 와서 날바위는 다음 파평산 연계산행을 계획잡아 올때 가보기로 하고 조금 더 가보면 전망테크 나오는데 오늘은 거기까지 가 봅니다.

전망테크에서 바라본 북쪽으로 바라보면 파평산..

대피소로 내려와 식사를 하고 바로 장군봉으로 향합니다.

장군봉에서 내려 오다 보면 장군 바위와  장군봉 전망대가 보입니다. 

나무들 사이로 보이는 초리골이 전망대에 가면 조망이 확 트일것 같습니다.

파주 포토 10경이라는 포토존에서 사진을 찍으면.......

이와 같은 조망이 펼쳐집니다. 날 좋으면 북한산과 도봉산도 선명하게 보일듯 하네요.. 날 잘못 잡을걸 원망해야 겠네요..

파노라마로 좌측에 지나온 능선과 오른쪽에 갈 능선도 훌터 보고 다음 장소로 이동합니다.

다시 뒤돌아 매바위 방향으로 발길을 돌립니다.

능선길을 가다 보면 매바위로 빠지는 코스가 나오는데 역시 들러 봅니다.

바위가 검은 부분이 있는데 신기하더군요.

안올라 가볼수가 없어 올라가봅니다. 사진찍고 보니 매 같이 생겼는데 어떠신가요?

매바위에서 찍어본 마을입니다..

매바위에서 내려와 근린공원 방향으로 이동합니다.

짧은 암릉 구간도 지나고..

어느분이 아슬아슬하게 돌 모서리를 세워 놨군요.

여기서 자차 회수를 위해 3코스 하산로 인 승잠원 방향으로 이동합니다.

 날머리에서 내려가보며 보는 반대편의 암산.

이것으로 오늘의 초리골 산행으로 모두 마쳤는데요. 겨우네 몸무게가 4kg이나 늘어서 인지 14km 되는 거리를 간만에 걸었더니 발목이 시큰 거리는 군요..

다음에는 앞에 언급 했듯이 파평산을 연계해서 계획해 봐야겠네요.

블로그 사진이 안보여서 급하게 사진직접 올리느라 뭔가 이빨 빠지 것 같네요 ㅎ