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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리산 장터목1박 힐링산행
산행일시 : 2017/03/25~26
산행코스 : 백무동~장터목~천왕봉~장터목~백무동
일 행 : 대장,조리퐁,지인2분
안녕하세요. 조리퐁입니다. 오래간만에 산행후기로 생존신고합니다.^^
지리산 장터목 산장을 예약하고 설레임으로 일주일을 기다립니다.
아쉽게도 비가온다는 구라청의 발표로 일출도 풍광도 꽝이지만 산장에서 처음으로 자본다는 의미로 가봅니다.^^
매번 지나가기만했지 산장에서 하루밤 잔다는게 무척이나 설레였습니다.
무엇을 가지고가야되는지도 모르겠고해서 일단 이것저것 가지고갑니다.
무게는 제가 12kg , 대장은 9kg 배낭을 메고 지인 내외분 자차로 백무동으로 출발~
지리산에 가까워질수록 날이 따뜻하고 구라청의 예보대로 비가 옵니다.
개나리,산수유등이 피어있어 봄이 왔슴을 느끼게 하는군요.
백무동에 도착해서 천천히 올라가려고 준비중인데 산객한분이 내려오시는데 머리에 눈이 쌓여있네요.??
장터목에는 10cm이상 눈이 왔다며 아이젠 챙겨서 가랍니다. 탐방소에서 인원체크하고 아이젠 구입해서 올라가라하네요.
대장과 저는 집에서 가지고왔고 지인분들께서는 구입해서 오릅니다.
비에서 눈으로 바뀌는 것은 금방이더군요. 오래간만에 눈을 맞으며 오릅니다.3월의 끝자락에 눈이라니~~
사진도 찍으면서 구경하면서 천천히 오릅니다. 장터목에 도착하니 눈이 제법 많이왔습니다.
대피소 식당에서 라면과 삼겹살 파티를 하고나니 할께없더군요.ㅎㅎ
눈은 계속해서 내리고 바람도 꽤 거세서 내일 일출은 기대도 않하게됩니다.
방송으로 내일 천왕봉쪽으로 개방을 7시에 해준다고해서 그냥 자는데 잠도 안오네요. 역시 잠자리에 예민한가봅니다.ㅜㅜ
어찌어찌 자다깨다를 반복하다보니 7시입니다. 일찍 일어나신분들은 천왕봉쪽으로 가신듯하네요.
배낭 놓고 천왕봉으로 출발합니다. 바람도 없고 하늘도 맑고 설경이 환상입니다.
사진 찍으면서 천왕봉에 들렸다가 하산하는데 구름이 몰려와 시계가 그리 좋지 않습니다.
대피소에서 식사하고 다시 백무동으로 하산합니다.
길고 지루한 하산길이지만 눈을 보면서 또 싸래기눈이 내려 이또한 즐겁습니다.
사진 조금 많이 올려봅니다. ^^
이제 이런 설경을 만나려면 조금 오래 기다려야겠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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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리퐁님 후기 중에 제일 널널한 일정인듯요^^
이젠 마구 못달려요.ㅎㅎ