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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죽 등산화 발 길이는 문제가 없는데, 발 볼이 좁아 새끼발가락이 닿는 분들을 위한 정보입니다. 등산화 구입시 제조업체 등에서 '볼치기'를 해 주면 좀 나을지 모르겠지만, 만족스럽지 못하거나 기회가 어려울 때 한 번 시도해 보시기 바랍니다.
보통 말하는 제골기를 쓰되 가죽 연화제를 함께 쓰는 것이 좋습니다.
꼭 부츠용 제골기 아니더라도 제골기 뒷 부분을 세워서 넣으면 됩니다. 다만, 제골기 제품들이 허접해 몇 차례 쓰다보면 제일 중요한 제골기 넓히는 부품이 빠져버려 못 쓰게 되더군요.
가죽연화제는 종류가 많은데, 스페인 제품들은 스웨이드나 누벅 가죽에 쓰지 않도록 설명되어 있네요. 아마 외부 도포시 얼룩이 발생하는 것 같습니다. 판매업체 말로는 내부 도포하면 된다고는 하나.
제 경우 독일제 W.... 를 구입해 사용했습니다. 내부와 외부의 볼 넓힐 부위를 충분히 도포하고 제골기를 사용했습니다. 가죽이 바로 부드러워지는지 외부에서도 눈에 보이게 살짝 볼록해지더군요.
볼 넓힐 목적 부위를 먼저 제대로 체크한 후 그 부위에 볼록해지는지 촉감으로 확인하면서 위치를 맞추어야 합니다. 여기에 더해서 실제 착용시 가죽연화제를 도포한 후 착용하면 등산화가 발 볼에 불편하지 않게 적응이 될 수 있다고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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