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등포님들 그동안 이산저산 다니면서 자알 지내셨는지 ^^;
지난 1월 계룡산 인연종주 이후 이렇다 저렇다 하는 산행없이 동네뒷산도 찾지 않고 산과는 좀 떨어져 지내다가 이번에 서울 한강 이남의 6개의 봉우리인 하남 검담산, 용마산, 남한산성 공원의 청량산과 검단산, 영장산과 불곡산을 잇는 45km의능선산행을 지난 주말 다녀왔네요.
당초 예정은 오리역까지 진행후 저녁을 먹고 수원의 광교산으로 치고 올라 청계산까지 능선산행을 하고 이어서 우면산과 관악산, 삼성산으로 이어지는 장거리 산행을 예정하였지만 직전날 갑자기 약속이 생겨 하는수없이 새벽에 대전서 오리역까지 올라가 오리역에 차를 주차후 하남으로 이동해서 산행을 하고 오리역에서 산행을 마친 후 차를 수거하고 볼일을 본 후 새벽에 대전으로 귀가한ㅠㅜㅜ
지난산행 이후 몸도 제대로 맹글지 못한 상태에서 첨으로 뵙는 수도권 산방 선배님들하고 간만에 종주를 했더니 몸이 뻐지근근;;
당초 도착시간보다 30여분 지각하여 급한 맘에 아침도 거르고 저를 위해서 하남 에니메이션고에서 홀로 끝까지 기다려준 지부 산대장님과 함께 먼저 출발한 선두조를 따라잡는다고 전망대를 지나는 검단산으로 오르는 가장 긴 코스를 50여분동안 4km 안팎의 거리를 정상까지 정신없이 치고 올라서 정상에서 선두조를 따라잡고 간단하게 숨을 돌린 후 그 이후부터는 땅과 일행들 뒷모습만 보고 열나게 진행했던 기억만..^^;
설상가상 바람한점 불지 않는 미세먼지 작렬한 초여름날씨에 썬수들하고 발을 맞추며 열씌미 능선을 치고 오르면서 속도를 올리며 다녔더니 땀을 한바가지 이상 쏟은 듯;;
맴이 급했는지 아침을 거르고 남한산성 벌봉 근처에서 약밥을 한 팩 먹은 후 중간에 먹은게 없이 날머리인 오리역까지 쭉쭉 진행했던 것 같네요.
간만의 산행이었지만 생각보다 컨디션은 나쁘지 않았던 것 같아서 중간에 일만 없었으면 수원에서 광청 능선을 타고 석수역까지도 진행할 수 있었을 것 같기도 한데 이번에 완주하지 못한 나머지 숙제는 여름 지나고 선선해지면 다시 이곳을 찾아와야 할 듯 하네요..
머릿털나고 태어나서 한강 이남의 이쪽 능선들은 첨 찾아봤는데 남한산성 도립공원을 끼고 있어서 근가 정비도 잘 되어있고 등로상태가 좋아 인상적이었던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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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고하셨습니다.
간만에 몸이 긴장(?)을 느낀 산행여던ㅡㅋㅋㅋ