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런 슬링백을 하나 갖고 싶었지요.

옥케이 몰에가서 무작정 주문하고 나중에 보니 SSG에 왕쿠폰 쓰면 6천원쯤 더 싸게 구입할 수 있었는데 ㅠㅠ

작년에 3만원 4만원대 구입하신 분들이 많아서 5만원대에 구입한 저는 가슴 아프지만 

물건이 마음에 들어서 그냥 쓰는 걸로 하기로 했습니다. 

일단 가방 작습니다. 8L라면 1L짜리 물병 8개 넣을 수 있는 공간이라지만 실제로는 그렇지 않죠.

가방에 뭘 넣고 다닌다는 생각보다는 주머니가 좀 확장되었다... 이 정도로 생각하는게 좋을 것 같아요.

동네 뒷산(검단산) 올라갈 때의 짐꾸러미 입니다. 

윗줄부터

모자 가리개, 파워젤2개, 멀티나이프, 800mL 물병, 몬테인 라이트스피드 자켓

프로그스킨 선글라스, 블랙다이아몬드 해드렌턴

가방 왼쪽에는 농협(NH) 트래킹 폴, 오른쪽에는 이어폰, 배터리팩, 지갑

(휴대용 화장지와 사탕 같은 간식류 몇 개 더 있었는데 사진에는 없습니다)

어께끈 숄더 쪽에도 지퍼 주머니가 있지만 휴대폰은 커녕 초코바나 넣고 다니면 딱 좋을 크기입니다.

가장 바깥쪽 작은 주머니에도 노트5사이즈 휴대폰은 안들어갑니다. 지갑이나 여권 넣기 딱 좋은 사이즈

(스타텍 같은구형 폴더폰넣으면 딱 좋은 크기로 노트5는 커녕 신형 아이폰도 안들어가는 크기라

시대 착오적인 디자인이라는 혹평도 있더군요)

패킹 했을 때 사진이예요. 

NH 접이식 등산스틱은 접으면 대략 33~34cm 정도 길이입니다. 

비교적 짧은 스틱이라 가방안에 우겨서 넣을 수는 있지만 꺼내기 힘드므로 비추입니다. 

가방 앞쪽 두개의 벨트가 공간 활용도를 극적으로 높여주더군요.

등산 중에는 스틱은 펼쳐서 사용하고 자켓을 그 자리에 말아서 고정시키고 다니면 됩니다. 

추가 옆구리 벨트로 Y자 형태로 고정시킬 수 있지만 등산 같은 운동에 필요할 것 같지는 않습니다. 

가방 내용물 중량이 낮은 탓인지... 한쪽 어께에만 걸치치는 가방이지만 불편함이나 무게감을 느끼지는 않았습니다. 

등판 메쉬 부분이 등산복 등판 부분을 쏠려서 망가트린다는 이야기도 있었지만 아직 느끼지는 못했습니다. 

중장거리 트래킹에는 적절하지 않을 것 같지만 가벼운 당일 산행에서는 옷이 두꺼워지고 장비가 많아지는

겨울철 아니면 상당히 쓸모 있을 것 같아요.

슬림한 몸매에 메고 다니면 꽤 잘 어울릴 것 같은데...아직 곰간지를 벗어나지 못한 상태라 착용샷은 못올리겠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