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갑작스러운 황사와 흐린 날씨로 인해 일출을 보진 못했지만 만개한 철쭉을 원 없이 구경했습니다.
매년 산청 쪽에서 올라오는데 올해는 합천 쪽에서 올라왔습니다. 3시 반 정도에 주차장에 도착했는데 이미 만차이고 돌고 돌아 길가에다가 겨우 주차를 했습니다. 1시 전에 도착에야 주차장에 주차를 할 수 있다는 말이 사실이었네요..ㅎㅎ
다음부턴 산청 쪽에서 올라와야겠습니다. 합천보다 좀 더 걸어야 한다는 사실..
대한민국 사진 찍는 분들이 여기로 다 모인 듯 합니다. 산 쪽을 바라보니 후레쉬 빛들이 많이 보이네요.
서로 포인트 자리에 먼저 자리 잡으려고 치열합니다. 저도 황매산 일출 사진은 처음이라 경험 삼아 둘러보는데 어디가 어딘지 모르겠네요.
V계곡 포인트는 일단 포기 초소 밑 쪽에 자리잡아 일출을 기다립니다.
어차피 출발할 때 황사와 미세먼지 그리고 흐린날씨로 인해 일출을 보지 못할 거란 걸 알았으나 운해는 약간 기대했는데 역시나 꽝이었네요..
한 시간 반 이상을 기다리다 일출은 포기하고 여기저기 돌아다니면서 사진을 찍습니다. 일단 사람들이 적은 곳으로 먼저 가서 찰칵찰칵...ㅎㅎ
그래도 많은 사람들은 피할 수가 없네요. 이번 주 바래봉(서북능선)도 이 정도로 많겠죠..??
매봉에서 바라본 산청 쪽에서 올라오는 임도와 황매산 정상 방향으로 해서 찍어야 하는데 생각은 하고 있었지만 왜 가는 걸 잊었는지 몹시 후회되네요.
많은 분들이 다녀간 황매산 약간 많은 사진 올려봅니다.
즐거운 한 주 보내세요.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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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쌤
상근아빠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