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7.06.05 홍성 용봉산 일출 산행..(사진51장)41

안녕하세요.

모처럼 평일에 쉬는 날이라, 일출 산행을 다녀왔습니다.

원래 계룡산 장군봉으로 갈려고 했으나, 좀 늦어서 홍성 용봉산으로 달렸네요.

요즘 5시쯤이면 해가 뜨니 좀처럼 부지런하지 않으면, 일출을 맛보기가 점점 힘들어질 것 같군요.

근래 공기질도 좋고 날씨가 좋아서, 깨끗한 일출을 기대했는데 역시나 멋지네요.

산에서 만나는 일출은 높이에 상관없이 언제나 설레이고 아름다운 것 같습니다.

새벽4시쯤 용봉산 주차장에 도착하니, 새벽 공기가 제법 쌀쌀하더군요.

악귀봉에서 일출을 볼려고 했었는데, 간만에 새벽 산행이라 그런가 악귀봉을 지나쳤네요.

행운바위가 있는곳에서 일출을 기다립니다.

깜밖하고 삼각대를 놓고 왔는데, 절묘한 위치에 나무 안내판이 있어서 다행이었네요.

행운바위가 있어서 그런가 운이 좋았습니다.ㅎㅎ

붉게 타오르는 여명은 언제나 흥분되고 설레게 만드네요.

가야산 정상인 가야봉도 아직 어둠속에 있습니다.

점점 붉게 타오르는 여명..

오랜만에 보는 장엄한 일출에 순간 닭살이 돋았네요.

좀 춥긴 했습니다만. 

물이 가득한 논들이 일출에 금빛색으로 물듭니다.

악귀봉..

용봉산에 혼자 인 듯 싶었습니다.

평온한 어느 시골 마을 풍경..

가야산 방면..

용봉산 정상석..

최영장군활터와 그 왼쪽으로 예산 봉수산(대흥산)이 자리 잡고 있습니다.

저멀리 오서선과 오른쪽에 백월산이 조망이 됩니다.

시정이 좋아서 오서산이 아주 선명하게 잘 보입니다.

그아래로 광천읍..

예산 봉수산..

홍성 백월산..

이곳에서 보는 일출과 일몰도 멋지던데, 나중에 한번 가봐야겠네요.

캐논 G3X의 광학줌 600mm에 디지털줌을 모두 사용한 2,500mm로 땡겨본 백월산 정상..

100배줌은 망원경으로 보는 듯 합니다.ㄷㄷㄷ

사방이 뚫린것이 조망이 좋아 보이네요.

저처럼 홀로 운동 나오신분이 계시군요.

용봉산 흔들바위..

오늘 따라 짝짓기?하는 나비들이 참 많더군요.

처음으로 나비 사진 찍어봤습니다.

일기당만님 이름 좀 알려주세요~~^^

주위에 저수지들도 다 말라서 바닥을 드러내고 있고, 비가 너무 안와서 큰일입니다.

내일밤부터 비예보가 있던데, 시원하게 좀 내려줬으면 좋겠네요,

2년마다 연례행사인 자동차 검사를 무사히 끝내고, 시원한 메밀물막국수 한그릇 때립니다.

똥차라 매연이 항상 걱정이지유.

암튼, 이번달에 마이산 종주를 계획하고 있는데 더위 때문에 뻗지는 않을까 걱정이네요.

부족한 글과 사진 봐주셔서 감사 드립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