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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녕하세요 우리동네산악대장입니다
요 몇주간 이틀에 한번꼴로 관악산 북한산 수락산을 싸돌아다녔더니 데미지가 축적됐네요~ㅋㅋ
화룡점정으로 아이고피고나다님(이하 피고나다 님)과 함께 안내산악회를 이용해 무박 설악산을 다녀왔습니다
첫 함산이라 조신하게 맥주4캔과 키티소주 2팩 포도쥬스 4팩얼려 갔습니다~ㅋㅋ
바로 후기 시작합니다!
오색 들머리에서 셋팅 후 3시 10분경 산행을 시작합니다 가방 무게도 솔찬히 나가는거 같아 무게 달아보려했는데 저울이 없네요;;;
아ㅋ 요놈도 쌍큼하니 꽤 괜찮더군요 파인애플~ㅋ 이것도 얼렸더니 슬러쉬가 됩니다~ㅋㅋ
새벽산행은 경치가 없어 아쉬운 부분이죠~ㅋ 대청까지 고지가 코 앞입니다!ㅋ
날이 살짝흐려 조망은 글렀구나 싶었습니다
피고나다님ㅋ 준족이라는 소문은 들었지만 이정도로 빠르실줄은 몰랐습니다 배낭 무겁게 하고 오신것도 오늘이 처음이시라는데 그 말이 무색하게 엄청 빠르십니다 ㄷㄷㄷㄷ
구름이 빠르게 지나가며 조망을 감질나게 보여줍니다~ㅋ 피고나다님은 이 경치만 봐도 너무 좋다고 하십니다 공룡은 안타도 되겠다고까지 하십니다~ㅋㅋㅋ 속으로 직접 보면 그런말씀 안하실텐데 했습니다~ㅋㅋ
소주 아닙니다 포도쥬스입니다~ㅋㅋㅋ
6시에 대청에 도착합니다 100대명산을 하는건 아니지만 온김에 포인트나 받아가려고 인증샷!
2년 후 사라질 중청대피소...부지런히 다녀야겠습니다~ㅋㅋ
소청삼거리 가는길~용아장성도 보이네요
희운각으로 ㄱㄱㄱ 배가 너무 고파 후다닥 내려갑니다~ㅋ
07시50분 희운각 대피소에 도착합니다 9시까지 라면끓여먹고 휴식을 취합니다 옆에 다른 산객분들이 고기도 구워서 나눠주시고 좋았습니다~!!ㅋㅋ이때 두 애기들(초등학생)이 아버지와 같이 백두대간을 하고 있더라구요 기특해서 빵 두개와 포도쥬스 두개를 건넵니다
절대 가방 무거워 짐 줄이려고 한건 아닙니다 그냥 애기들이 기특해서...흠흠ㅋ
9시에 희운각을 떠납니다 전망대에서 한컷~
분위기있게 잘나온 피고나다님~ㅋㅋ
공룡ㄱㄱㄱ
줄잡고 으쌰으쌰~!
여기서 매우 불쾌한 경험을 합니다 줄타고 올라가는데 아시는분들은 아시다시피 제 몸땡이에 육수가 철철흘러 넘칩니다 얼굴 땀 닦으려고 팔로 얼굴을 훔치는 순간 뭔가 퉁 하고 얼굴 닦고있던 팔을 강타합니다
위에 올라가시는분이 500미리 생수 결속이 약했는지 떨어져서 맞았습니다 정말 불쾌했습니다 미안하다는 말도 없고 하마터면 얼굴 직격에 구간도 위험한데... 사고 안났으니 다행이다 싶다가도 곱씹을수록 짜증이 났습니다
물론 일부러 그러신거야 아니시겠지만 사과한마디없이 쌩 올라가는게 정말 불쾌했습니다
이 풍광에 피고나다님 연신 감탄하십니다 아까 안타셔도 된다면서요?ㅋㅋㅋㅋㅋ
올라오니 좋습니다~ㅋㅋㅋ
설악은 처음이사라는 피고나다님ㅋ 연신 사진찍기 바쁘십니다~ㅋ 우리 저기 넘어가야되요 했더니 동공지진 일으키심ㅋㅋㅋ
네 설정샷입니다 리얼 아닙니다ㅋ
공룡의 묘미죠 1275봉을 향합니다
몇개 챙겨온 아몬드 이놈들이 다 강탈해갑니다 ㅂㄷㅂㄷ
멀리 울산바위도 보이구요~날이 더 좋았다면 바다도 보일텐데 아쉬웠습니다
넘고넘어 12시 30분 마등령 삼거리 도착합니다 배고프니 유부초밥에 마지막 생명수 오픈합니다~ㅋ 1시까지 휴식을 취합니다
뀨?
비선대 가는길~마지막 하산의 돌계단을 생각하면 ㅂㄷㅂㄷ하지만 역시 가는길 경치가 좋습니다~ㅋ
대망의 비선대 0.4키로 ㅂㄷㅂㄷ
3시 15분 비선대로 하산 완료입니다 하지만 이게 끝이 아닌거 다들 아시자나요~ㅋㅋ
소공원 도착! 3시 50분입니다ㅋ
안내산악회 차는 4시30분에 출발한다고 했습니다 바로 타면야 시간 충분하지만 이러려고 산탄게 아니니 하산주가 빠질수없죠ㅋ 하산주 안하면 하산한게 아니니 도토리묵에 옥수수사임당 한잔 걸칩니다 안내산악회 차는 버립니다~ㅋㅋㅋ
속초로 나옵니다 은근 사람들이 많더라구요
저도 발 담그고 산행을 끝마칩니다~!
설악산은 처음이신 피고나다님ㅋ 산에대한 열정이 어마어마합니다 등력도 그렇구요ㅋㅋ 함산해서 영광이었고 제 등력을 더 키워야겠다는
생각만 들었던 산행이었습니다
부족한 후기 봐주셔서 감사합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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날씨 습해보이는데 고생하셨어요 !!
땡볕 공룡은 끔찍하네유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