차편,지역 포함 전체 일정이 있으면 구체적 도움 주실 분들 계실듯 합니다.

거림에서 올라가시는게 좀 쉽다네요. 한신계곡은 마지막 1키로 구간이 심한 된비알이라 힘들겁니다

지가 최근에 다녀와서 올린 지리산 산행후기 보시면 도움 되실거에요

며칠전에도 비슷한 질문(아이들과 함께 가족 나들이)이 있었습니다. 질문글을 읽다보니, 종주산행에 약간 미련이 있으신가봅니다. 가족이 함께 산행하시는 겁니다. 이것저것 준비하는 과정부터 이미 산행은 시작하는거구요. 어머님이 걱정되어서 쉬운코스로 계획하신다기 보다 가족산행 이기때문에 수월한 코스로 가기를 추천드립니다. 쉬엄쉬엄 가면서 먹거리 풀어놓고 얘기하고 자식은 아버님 치아는 괜챦은지 무릎은 괜챦은지 다른 건강상의 문제는 없는지, 부모는 자식들이 다른고충은 없는지 산행하면서 마음으로느끼는 기회가 될겁니다. 아마도 평생 남을 추억거리. 이건 산행능력의 문제가 아니라고봅니다. 부모님은 자식과함께 산에 갔었다 라는 자체로 상당히 뿌듯하고 기쁠겁니다. 자식입장에서는 부모님 따라가 주는것으로 효도 입니다.

코스는 세석(1박)-장터목-천왕봉-중산리 이코스가 좋다고봅니다. 이유는 1. 연하선경, 아름답습니다. 2. 천황봉이라는 상징성이있습니다. 단점은 천왕봉에서의 가파른 하산길입니다.

그럼 백무동에서 올라갈것인지 거림에서 갈것인지. 물론 백무동-한신계곡이 폭포도 많이 더 좋습니다만 마지막 구간이 조금 힘듭니다. 거림에서 올라가면 시간상 1시간이상 절약되구요, 옆에 작은 물줄기를 끼고 올라가므로 그리힘들지 않고, 백무동은 올라갈수록 지옥 같은 느끔이고 거림은 올라갈수록 경사도가 착해집니다. 이번 산행의 촛점은 가족끼리의 '담소'입니다. 고로 저는 거림을 추천드립니다.

천왕봉 하산길이 가파르다는데 역순으로 하면 안될까 ? 저는 천왕봉이라는 상징성때문에 천왕봉은 맨나중에 만나보시라고 하고싶습니다. 그리고 돌발사태에 장터목에서 탈출할수도있구요.

부모님 최근에 산행안해보셨으면, 청계산이라도 살짝 다녀오시라고 말씀드리세요 (물론 충분히 그리하시겠지만요)
대중교통이냐 승용차이동이냐는 저는 승용차로 이동을 추천드립니다. 이유는 4인이면 경비절약도 되구요, 근처 맛집도 들를수 있구요. 여러가지로 편한것이 있습니다. 산행후 운전하려면 피곤한것이 마음에 걸리기는하지요. 20대 건장한분이면 가능하지 않을까요? 서울에서 아침에 출발해서 세석까지 충분히 도착할수있습니다. (거림에서 선수급은 2시간, 널널하게가면 3시간이면 됩니다) 세석에서 새벽에출발하면 중산리에 오전중 혹은 오후 2시쯤 하산왼료 할수있습니다.

중산리 하산하면 소형주차장 앞에 택시가 기다리고있습니다(일요일과 휴가철에) 이 택시는 아래 버스정류장과 위쪽 소형주차장을 운행하면서 (5천원) 가끔 장거리손님 태우는 택시인데요 거림까지 25000원(콜 할때는 3만원) 합니다. 거림은 입구에 대형무료주차장있습니다.

맨날보는 가족이지만, 집안에서 마주하고 얘기할때와 지리산 정기받으면서 대하는것은 다를겁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