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남알프스 통도사 환종주*

영남알프스(시살등, 영축산, 죽바우등, 채이등, 함박산) + 경남(오룡산, 봉화봉, 감림산, 통도사환종주1, 통도사환종주2). 

 들머리(통도사주차장에서 무풍교 지나 조금 위쪽)와 날머리(통도환타지아에서 골프장 가는 길 중간쯤). 

19.7km 

(feat. NAVER)

부산역 두시 쫌 넘어서 도착하고.. 역사 근처서 국밥 맛있게 잘뭇어요.. ^^ 국밥은 부산이라카디 맞네요

다섯시 넘어서 첫지하철 타고 노포터미널 왔고요.. 

노포에서 통도사가는 첫차 탔고요.. 일곱시 전에 신평터미날 도착했네요.

 들머리 찾아 오는거는 제가 짠 계획대로 잘 됐슴니더.. 

통도판타지아..  

영축산문.. 터미날에서 이까지가 아침에는 괜찮은데, 돌아오는 길에는 그야말로 쌩지옥입니다.. 

영축산 정상 가는중에 나오는 데고요.. 산객들 여기서 잠깐 숨고르고 가시더군요.

초입부터 이까지 계속 윽수로 가파른 오르막이고..

아 글구 경사타기 전에 초입에 완전 정글있음.... ㅋㅋ

오늘 장거리라고 더울까봐 반레깅스 입었다가 다리 다 쓸키고 흙구디 됐네요..

오늘은 조망사진이 영축정상에서 몇장이 끝이에요.. 제가 등장하는 인증도..

저 오늘 거리가 신경쓰여가꼬 엄청 전투산행 했거든요.. 

쉬엄쉬엄하면 목표시간에 몬 끝낼거 갈아서리

함박등이랑 죽바우등은 저런거 위쪽보면서 타고 겨 올라가야 합니다... 

램블러 안내길보고 에이설마설마했는데 가쪽에 다른 길이 없더라고에 

두 등이 꼭대기에 올라타면 생각보다 많이 아찔합니다... 

오룡산 찍는거까지는 우째우째  할만했고.. 

근데 문제가 생겨요.. 여기서 내려가미부터 제 몸이 확 퍼지는거에요.

진짜 깁니다...   오룡산-감림산-영축지문  이 길이 진짜 미친듯이 길어에

가도가도 끝이 없었고... 산길 자체는 평이한데 엄청 길어가지고

영축 타는데 힘을 넘 마이 뺐는지 

나중에 무릎이랑 발바닥이랑 얕은 내리막만 타도 너무 고통스럽고..

감림산부터 영축지문... 플러스로 터미날까지..... 

진짜 누가 저를 터미널로 주떤저줬음 좋겠다 싶었어요 

시간은 목표한대로 간신히 맞췄는데, 진짜 시간만 맞췄고.. 산행내용은 망했고. ㅋ

즐겁게 몬 탔어요 산을.. 일단 내몸이 힘드니까 

걍 다 고생스럽게 느껴질 뿐이고

페이스 관리한다고 했는데  제 원체력문제인지 휴식을 안해서 그런지 모르겠고요.

사실 거서 대구까지 제가 우째 왔는지도 몰겠어요.... ㅎ

제가 버스표를 우째 끊었고 우째 시간맞춰탔는지.

진짜 오늘 멘탈 완전 나갔었고...

에휴 결과적으로 오늘 산행은 대구 오늘 길에도 글코 대구와서도 많이 아쉽고.. 속상하고..

오늘 사진이 넘 없어가지고 이런 것들이라두 끼웁니다...

저 항상 산행 후에 대구오면 집드가자마자 배낭 패대기 쳐놓고 대충��고 바로다시 집에서 나옵니다.

그래서 매스커피가가 커피사가지고 피방 구석탱이가서 산행후기 작성합니다

으로 멜론 켜가 노래 들음서

.......

원래 이 때가 굉장히 진짜 해피한 시간인데... ㅎ

오늘은 일찍 펑하고 GG...