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추석연휴 다들 즐겁게 보내셨나요?~^^
오늘이 쉬는 날이라..토요일 밤에 출발하는 안내산악회를 2주전에 예약하고..
어제 무박으로 첫 설악산 다녀 왔습니다..^^
코스는 오색 - 대청봉 - 중청 - 회운각 대피소 - 천불동 계곡 - 비선대 - 소공원 입니다.
조명이 화려한 28인승 리무진 버스입니다..^^
혼자 가는 관계로 좀 편하게 갔습니다만..
제가 예민한 관계로 버스에서 잠을 거의 잘 못잤습니다..ㅠㅠ
설악 휴계소에서 잠시 쉬는동안 김밥 2줄을 주어서 맛나게 먹었습니다..
2시 35분경 오색에 도착하여..
3시에 문열어 주어서 올라갑니다..
사람들이 많아서 기차놀이 합니다..ㅎㅎ
추울까봐 베이스로 하글 커브티 입고 위에 아크 텐퀼후디 입고 갔는데..
생각보다 밤에 기온이 높아서 오르막 올라가다가 너무덥고 땀이 나서 커브티만 입고 올라갔습니다..
오색에서 대청봉 코스가 힘들다고 등포에서 들었지만..
잠도 못자고 첫 밤등산에 계속 되는 오르막은 정말 힘들었고..
대청 올라가기 1키로 남은 정도부터 정상까지는 정말 욕 나올정도로 힘들었습니다..ㅠㅠ
대청에서 일출을 보려고 안간힘을 써서..
대청 조금 아래에서 구름속에서 떠오르는 일출을 봤습니다..
정말 감격적인 순간이었습니다..
불과 1년전까지만 해도 상상도 못했었던 일을 제가 한것입니다..ㅎㅎ
다행이 날씨가 개어서 정말 감사했습니다..
대청에서 일출보는 사람들뒤로 달도 떠 있었습니다..^^
한참동안 일출을 보고 사진도 찍었습니다..
금빛으로 물드는 동해바다도 멋있었구요..^^
운해가 장관이었습니다..
대청봉 인증샷 찍으려는 줄이 길어서..전 그냥 패스 했습니다..
중청쪽을 덮고있는 구름이 넘어가는 모습을 홀린듯 봤습니다..
마침내 내가 이 풍경을 보나니 너무 감격스럽고 멋졌습니다..
제가 날씨 행운을 제대로 받은 날이구나 생각했네요..ㅎㅎ
단풍이 물들어가는 설악은 제가 이제껏 본 우리나라 산 풍경중에 최고였네요..^^
별 볼일 없는 아재 이지만..
부탁해서 찍은 제사진도 처음으로 올려봅니다..^^
이제 중청쪽으로 내려갑니다..
구름속을 거닐어 보네요..ㅎㅎ
특이하고도 아름다웠던 풍경..
알록달록 이뻤습니다..
소청가는 갈림길로 잠시 들어가 봤습니다..
다시 회운각 대피소 방향으로 갑니다..
파란하늘을 배경으로 빨간 단풍도 찍어봅니다..
마침내 회운각 대피소가 보입니다..
회운각 대피소로가는 가파른 내리막 돌길은 힘들었습니다..ㅠㅠ
이때부터 무릎하고 발이 조금씩 아파 옵니다..
회운각 대피소에서 간단히 밥버거로 아침먹고 천불동 계곡으로 내려갔습니다..
단풍이 정말 이뻣습니다..
아재 사진 한장더 올려봅니다..
죄송합니다..^^;;;
나중에 산대장한테 들으니 공룡에서 대구 사람한명이 떨어져서 119헬기가 떳다고 합니다..ㅠㅠ
처음 예약할때부터 공룡을 갈까말까 고민을 했었는데..
대청 올라오면서..힘드니까.. 아 ..나는 아직 공룡을 가면 않되는 사람이구나 생각했습니다..ㅎㅎ
그래도 이정표를 보니 가고싶은 생각이 들었습니다..ㅎㅎ
단풍보러 천불동쪽으로 갑니다..
올해는 이제 단풍을 않봐도 될거 같습니다..ㅎㅎ
기암괴석으로 둘러쌓인 천불동 계곡은 정말 멋졌습니다..^^
폭포소리..물소리가 아직도 들리는 듯 합니다..^^
양폭 대피소 모습입니다..
발에 불이나서 족욕을 하니 엄청 시원했습니다..ㅎㅎ
그래도 10초이상 차가워서 담글수 없었어요..
설악산 다람쥐도 몇마리 봤습니다..
비선대 지나서 설악동 까지는 길이 좋아서..긴장이 풀리니 잠이 왔습니다..
신흥사 지나서 식당에서 캔맥주 하나 사서..벌컥벌컥 들이켰습니다..
세상에서 제일 맛있는 맥주였습니다..ㅎㅎ
연휴라 그런지 사람들이 엄청엄청 많았습니다..
셔틀버스가 올라오지를 못한다하여..
맨 아래쪽에 있는 C주차장까지 다시 걸어갔습니다..ㅠㅠ
이날하루 처음으로 20키로 넘게 걸어 봤네요..
무릎이랑 발가락이 엄청 아팠는데..
자고나니 무릎이랑 발가락은 않아프고 허벅지 근육통만 있네요..ㅎㅎ
이상 허접한 산행기 봐주셔서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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hope144
단풍잘봤습니다.
수고많으셨습니다.
감사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