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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녕하세요.
연휴 기간 설악산에 이어 지리산 중산리 원점회귀 코스 다녀왔습니다.
3일 덕유산, 4일 지리산이었는데 2일이 모임 날짜가 바뀌면서 덕유산은 가질 못했네요. 왠지 3일 날 운해가 멋졌을 거란 생각을 하네요.ㅠㅠ
2년 만에 지리산 중산리 코스를 가게 되는데 예전이니 지금이나 힘든 건 변함없네요. 그래도 일출 시간이 많이 늦어진 때라 약간은 여유 있게 올라갔습니다. 오색 코스와 비교하면 개인적으로 오색이 더 힘든 거 같아요.ㅎㅎ
추석 당일임에도 불구하고 정상에는 많은 사람들이 일출을 기다리고 있고 중산리에서 출발하는 분들도 제법 있네요.
밑에는 약간의 안개가 껴있어서 운해는 있을 거라 예상했지만 이런 웅장한 운해를 보게 될 줄은 몰랐네요.
등산객들이 천왕봉 데크계단 전에 멋진 운해를 보면서 감탄사를 연발하면서 사진을 찍네요.와~~~~~ 대박~~~~
일출, 운해도 좋았는데 일출이 너무 강해서 사진 찍기가 힘드네요. 구름에 가려진 일출을 개인적으로 좋아서..ㅎㅎ
정상에서 막 셔터질 하면서 2시간 정도 머물다가 발걸음을 옮기는데 언제 도 이런 광경을 볼 수 있을까 하는 생각에 발걸음이 떨어지질 않네요.ㅠㅠ
원래 장터목 대피소에서 중산리로 하산할 계획이었는데 이런 멋진 날 연하선경을 안 보면 안 될 거 같아서 연하선경에서 30분 정도 쉬고 장터목 대피소로 해서 하산했습니다.
트랭글은 중간에 앱정리하면서 종료된 줄 모르고 산행했네요.ㅠㅠ
연휴기간 설악산, 덕유산, 지리산, 가야산, 월출산 등을 계획했지만 날씨가 너무너무 좋지 않아서 두 곳만 가게 되었는데 무픔 보호하라는 뜻이 있었지 않았나 싶네요.
이상 허접한 후기 마칩니다. 연휴 마지막 날 잘 마무리 하세요.(10일도 금방 지나가네요.)
중산리 방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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쥑여삐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