길고긴 추석연휴동안 집콕하며 차례준비와 손님맞이가 끝나니 날씨가 ㅠ.ㅠ
한글날을 맞이하여 울 동네에서 가까운 화왕산을 가봅니다. 날씨좋고...구름좋고.. 오늘은 등산지도까지 올칼라로 프린트했습니다. ㅋㅋ
화왕산은 애들 어릴때 포대기로 들쳐업고 다니던 길이라~ 여러 등산로 중에서 그나마 젤가깝고 편한 남문쪽으로 정해서 올라갑니다~ 캬.. 억새의 장관이 신불산보다 못하지만 가슴이 뻥 뚤립니다. 중간에 노점상이 휴일을 맞아 바쁘더군요. 애들 손잡고 온 가족들도 많고
여차저차 관룡산찍고~ 구룡산을 찾아갑니다.
어라~~
정상석이 없습니다. 초행길이라 어디인지 헷갈리기 시작합니다. 산악회 시그널은 많이 있는데 정확히 어디인지~ ㅠ.ㅠ 하산길도 찾지못해 한참을 헤매입니다.
어쩔수 없이 청룡암 관룡사 길로 하산합니다.
집에 와서 다시 등산지도를 세심히 봅니다.
구룡산에서 도로를 타고 하산하는.길은 있는듯한데.. 등산로는 안보이네요~
아.. 늙어서 나이드는것도 서러운데.이젠 지도보는법도 다시 배워야 할듯요~~ ㅠ.ㅠ
분명 동네뒷산 타러 갔는데.. 실상은 지리산 비탐구역 등산하고 온거 처럼 피곤하네요~ ㅠ.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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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워진 그전글도 잘 읽었습니다. 잘하셨다고 댓글 달려고 하니 바로 삭제하셨더군요.
감사드립니다.
근데 다녀오신분들 후기 보니 ~ ㅠ.ㅠ
정말이지 절경이며 비경이더군요~ ㅠ.ㅠ
흔들리지만 꺽이지 말아야 하는데 많이 부끄럽습니다.
구룡산에서 트랭글은 쓰러진 팻말앞에서 뱃지를 받았는데, 어디에도 정상석이 없더군요
저도 국공아니면 항상 알바하기에 잘알죠...ㅠㅠ
그리고 토왕골 별을따는소년들 그쪽은 산양 서식지라 막아놓은곳인데...안가신거 잘하신거에요.
추천 350개 정도 드리고 싶은데 하나밖에 못드리는게 아쉽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