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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녕하세요 김역마입니다.
곧 여행을 떠나기에 천천히 준비나 하자 싶었지만, 뽐뿌에 올라오는 북한산 가을 단풍을 보고 북한산을 가게 되었습니다.
아무래도 집이 경기 남부권인 안산이라서 막연히 멀다 느껴졌는데 북한산 경전철 덕에 이렇게 갔다오게되었습니다. 그런데 지하철로도 북한산 우이역까지 1시간 40분이나 걸리더군요...;; 다음에는 북한산 종주 같이 길게 즐겨보고 싶은데 얼마나 서둘러서 가야할지...ㅠ
이번 목표는 백운대였기에 우이역에서 출발해 여유껏 다른 곳으로 내려오려 했습니다. 그런데 백운대에서 바라보는 풍경이 너무 좋아서 오래 있다보니 응암문을 거쳐 도선사로 내려왔네요. 역시 돌아오는 시간에 대한 압박감과 지하철 퇴근 시간은 피하자는 심리가 컸던 거 같네요.
단풍은 정말 예뻤습니다. 백운대도 정말 멋있었구요.
그런데 평일에도 백운대 오르는 길에 사람이 엄청 많았는데 주말은 어떨지 가늠조차 되지 않네요 하하....
북한산 우이역에서 내릴 때부터 오를 때까지 계속 인수봉을 보면서 감탄했어요. 특히 단풍들 사이로 보이는 멋진 암벽은 정말 대박!!
백운대는 정말 좋았습니다.
편의점 김밥 하나 먹으면서 멍하니 음악 듣고 저 멀리 산과 단풍 그리고 여러 산들을 한눈에 조망하는 북한산.
사람 많은 곳을 별로 안 좋아하는데 처음으로 서울 살면 좋겠다는 생각을 해봤습니다.
지난 번 관악산에서는 고양이랑 같이 계란 먹었는데 오르던 중 보니 고양이에게 음식 주지 말라는 국립공원의 푯말이 있더군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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얼마전 생겼더군요 사람들이 음식 같은거 적당히 주면 괜찮은데 전에 보니 건빵 한봉지를 다 붓더라는..냥이는 먹지도 않고 그대로 쓰레기 되어버린 그런 일도 있고 냥이들 건강을 위해서 그런거 같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