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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운틴 가이언님 후기 읽고 오늘 바로 오대산 선재길에 다녀왔습니다.
하지만 그런 감성은 전혀 안 생기더군요 ㅎㅎㅎ
대부분 버스 타고 상원사까지 올라간 후, 걸어서 내려오는데
저는 식당가에 주차하고 일주문 - 월정사 - 선재길 - 상원사까지 오르막길로 갔습니다.
경사가 완만하긴 하지만, 식당가부터 오르막길이 10km가 넘는데다가
단체로 오신 분들은 전부 내리막으로 오다 보니, 좁은 길에서 계속 양보하고 기다려야 해서
나중에는 좀 지치더군요.
선재길 가실거면 꼭 상원사에서 내려오세요. 어쩔 수 없네요.
참. 단풍은 월정사 쪽은 괜찮고 위로 갈수록 별로인데... 막상 상원사 주변은 또 괜찮더군요.
그리고 예전에 등포에 올라왔었던 몽벨 3X GRIP 신발을 처음으로 신고 갔는데...
기대보다 바위에서 그립감이 별로 였습니다. 원래 신던 캠프라인만 못하더군요.
그리고 역시 등포에서 추천해준 식당... 부림식당
여기가 아틀란 네비에서 치면 평점이 1.8점이라 (이유는 모름.)
가야할지 깨름직했는데,
막상 가서 먹었더니 산채백반 맛이 괜찮더군요.
암튼 좋은 후기 올려주신 마운틴가디언님께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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