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새로산 등산화를 테스트 해보려고 어딜가야하나 고민하다가..
올해 2월에 가보지 못했던 가야산 만물상 코스를 가보기로 했습니다..
일요일이라 단체 등산객분들을 피하기위해..새벽 5시 좀 넘어서 일어나서..
식구들 깰까봐 조심조심 채비하고 간단히 아침먹고..편의점에 들려서 점심 사서 아침 6시 30분쯤 가야산으로 출발합니다..
국립공원 중에 경주 제외하고 가야산이 대구에서 제일 가까운 국립공원 입니다..그래서 자차로 운전해서 갔다오기가 좋습니다..
아침 7시 40분쯤 백운동 탐방지원센타 주차장에 도착하니..차가 한 10대 밖에 없네요..
파란 하늘에 조용하니 좋았습니다..^^
채비하고 며칠전에 새로산 한바그 알래스카를 신어 봅니다..더러워 지기전에 새신발 사진 한장 찍어줬습니다..ㅎㅎ
편합니다..
탐방지원센타에 조금 걸어서 도착하니 아무도 없고 조용합니다..
매우 어려운 코스라하여 조금 긴장한채 출발 합니다..
어제 날씨가 춥다하여 단단히 준비를 했습미다만..
역시 등산초보라 너무 과하게 준비를 했었습니다..
상의는 브린제 슈퍼써모 긴팔에 마모트 써모풀집에 페리노 발데즈 입었구요..
바지는 여름에 미리 구입해둔 라푸마 WB-400 입었습니다..
모두 등포에서 추천 받아서 구입한 것들입니다..
다시한번 등포 고수님들께 감사드립니다..^^
참 배낭에 경량패딩도 넣어갔었습니다..ㅠㅠ
처음 1키로는 가팔라서 심장마비 등의 위험이 있다길래 천천히 올라갑니다..
혼자니까 제 마음대로 시간을 쓰면 되니까 좋습니다..ㅎㅎ
첫번째 조망 터진곳에서 사진찍어 봅니다..
낮은 곳에는 단풍이 좀 남아 있었습니다..산위에는 다 졌구요..
출발할때 기온이 2도 정도 였는데..
바람도 한점 없고 가파른 오름질이라 덥고 땀이 나더군요..
미련하게 1키로 정도 올라가서 발데즈 벗었습니다..ㅎㅎ
써모풀집 후디는 운행용으로 편하고 참 좋았습니다..다만 내구성이 조금 약해서 아쉽네요..
2개정도 더 사고 싶은데 지금은 살수 없네요..
초반 1키로는 오색에서 대청봉 초반 1키로보다 힘든거 같습니다..
아침에 운무가 살짝낀 멋진 산그리메가 반겨줍니다..
새벽에 일어나서 달려온 부지런한 나에 대한 보상입니다..ㅎㅎ
올라오면서 뒤 돌아본 풍경 입니다..
아침의 이런 평화로운 느낌을 참 좋아합니다..
주위에 사람소리 없고 새소리만 들렸습니다..
힘들게 올라 가다보니 진행방향으로 멋진 가야산의 모습들이 보이기 시작합니다..
왜 만물상 코스가 가야산의 백미인지 알게되었습니다..
바위들이 정말 멋졌습니다..
산그리메가 아련한 느낌을 줘서 자꾸 사진찍게 됩니다..ㅎㅎ
멋진 바위들이 계속 나타나니 자주 멈추어 사진찍을수 밖에 없었습니다..
분재 같은 멋진 소나무들도 많았습니다..
이제 절반조금 넘게 왔네요..
제 그림자라도 한번 남겨봅니다..ㅎㅎ
올라갈수록 기암괴석들이 눈을 즐겁게 해줍니다..^^
겸재 정선의 산수화 느낌이 나나요?..ㅎㅎ
정말 한폭의 산수화를 보는 느낌이라서 한참을 머물러 봤습니다..
흑백으로 한번 보정해 봤습니다..
풍경이 너무 멋진곳에서 초코바 하나 먹고 잠시쉬어 갑니다..
이런 풍경 입니다..^^
상아덤 전망대에서 본 풍경을 끝으로 서성재로 내려섭니다..
파란 하늘에 우뚝 솟아있는 가야산 정상은 2월에 가보았고..어제 저녁에 가족모임이 있어서 아쉽지만 다음을 기약했습니다..
서성재에 가니 용기골로 올라온 사람들이 많았습니다..
추운날씨에 산에서 먹는 컵라면은 늘 최고의 맛입니다..ㅎㅎ
삼각김밥 하나랑 간단히 먹고..빠른 하산을 위해 용기골로 내려왔습니다..
겨울에 주로 메고 다니는 베낭은 오스프리 케스트렐 38리터 입니다..
허리 벨트와 가슴끈을 채우고 어깨끈을 조정하면..몸에 착 달라붙어서 한몸이 된것처럼 움직여줘서 아주 만족합니다..
2016년 모델 입니다..
하산완료후 백운동탐방지원센타 앞에서 파는 가야산 사과 한상자 샀습니다..
싸고 정말 달콤하고 물이 많고 맛납니다..
꼭 사오세요..ㅎㅎ
하산하니 주차장에 차가 한가득입니다..
오늘 개시한 한바그 알래스카는 대만족 입니다..^^
전에 신던 머렐 가죽 중등산화보다..발목을 확실히 잡아주고..바닥이 더 튼튼하여..울툴불퉁한 돌길에서 발바닥이 덜 피곤합니다..
등산화가 단단하고 편안하여..정말 길들이기가 필요 없습니다..
강추 합니다..정말 사셔도 후회 없으실 겁니다..
다만 높고 발목이 길어서 적응이 좀 필요할듯 합니다..
오늘 더웠던 라푸마wb-400 바지도 편안하고 따뜻해서 한겨울에 좋겠습니다..
양말은 스마트울 phd 아웃도어 헤비 크루를 며칠전에 사서 처음 신어봤습니다..
신발 안에서 약간 미끄러운듯 합니다..
성능은 좋은편인데 가격대비 내구성이 약한듯 합니다..한번 신었는데..발목위쪽으로 신발과 닿는부분에 보풀이 엄청 생기더 군요..ㅠㅠ
페리노 발데즈는 대만족 입니다..핏도 이쁘고 성능도 좋을듯 합니다..진짜 가성비 최고 입니다..
라임색 하나 더 살껄 아쉽네요..ㅎㅎ
이상으로 허접한 후기 마칩니다..
봐 주셔서 감사합니다..^^
참..가야산 만물상 코스 아직 않가보신 분들은 꼭 가보세요..정말 좋습니다..^^
전 눈오면 한번더 가볼려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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너무 오래전에 가서 이젠 기억도 가물가물하네요 ㅠㅠ
사진 고맙습니다 ^^
겨울에 한번 다녀오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