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초보질문) 운행 후 휴식시 땀이나 이슬을 머금은 옷을 그대로 입고 우모복을 입어야 하나요???16
- 봉자르
- 등록일 2017-11-30 19:03
- 조회수 179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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파워링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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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빠른생활
일단 옷에 묻으신건 이슬 아니고 백프로 땀이십니다..
저같은 땀쟁이는 벌거벗고 올라가도 땀이 날 체질이라... 차라리 땀이 나도 피부에서는 빨아들여주는 베이스레이어랑 땀에 젖어도 보온성이 유지되는 합성솜 자켓이나 플리스류를 입는게 좋더군요. 상기 의류들은 곧장 세탁기행 하므로 상관 없지만 다운자켓에 땀 묻히는건 그닥 유쾌한 일이 아니라서 하드쉘 자켓을 입고 그 위에 우모복을 덧입습니다. 세륨은 충전량이 200g도 안 되는 것 같던데 그린란드랑 비교하기엔 차이가 크지 않나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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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uenosaires
그래서 기능성 솜잠바가 활용도가 높은 것 같아요. 젖어도 보온은 되고 땀에 쩔어도 걍 대충 세탁하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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쥬퍄리
기능성 언더웨어를 입은 상태로 땀이 나면, 금방 흡수되어 원단으로 퍼지고, 열을 받아 수증기로 변해서 증발합니다. 기모티셔츠나 플리스자켓을 수증기상태로 투과하는데, 가장 겉면에서는 찬 공기와 만나서 결로현상으로 물이 형성되는 것 입니다. 이 현상이 심하다면, 자켓을 바꿔입어줘야 하겠지만, 그냥 계속 다니다 보면 저절로 마릅니다. 하이로프트 자켓의 경우에는 이 과정이 상당히 효율적으로 이루어지기 때문에 운행에 좋다는 것이죠. 잠깐쉴때 바람불어 춥다면 방풍자켓으로 감싸주면 되고, 오래 머물때는 플리스를 패딩으로 바꿔입으면 되죠.
바람이 많이 불어서 추울때, 하이로프트 플리스자켓위에 2.5L 방수자켓을 방풍레이어 대용으로 입고 걷다보면, 방수자켓 안쪽면에 물이 맺어 떨어지는데 이것도 결로 현상입니다. 자연스러운 현상이고 몸 안쪽까지 다 젖지만 않으면 운행에 전혀 문제 없습니다. 물론 이렇게 방수자켓을 방풍자켓 대용으로 권장하는 것은 절대 아닙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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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akee78
베이스에서 땀이 방출 되어 미드레이어로 나오게 되고 동계에는 얼거나 젖게 마련입니다. 그러한 상태에서 플리스 계열 미드레이어는 쉽게 체온을 빼앗아 가니 그 위에 하드쉘을 입어 바람으로 인한 체온손실을 막고 운행하시면 도움이 될겁니다. 저도 빠른생활님 처럼 지독한 땀쟁이 인데 극동계라하더라도 브린제+캐필린2+얼티후디로 시작하면 30분 내에 땀이 줄줄 합니다. 그 때 부터 얼티의 지퍼란 지퍼는 다 오픈하고 운행하고 더 더워지면 아예 벗어서 배낭 탑에 체결하고 갑니다. 그러다 잠시 휴식할 땐 다시 입구요.. 능선 부근에 가면 바람도 슬슬 터지는데 그 때는 좀 더운 기운이 있더라도 미드레이어는 다시 입습니다. 체온이 순삭되더라구요.. 그러다 미드레이어에 바람이 좀 과하다 싶으면 하드쉘을.. 정상 부근에서 휴식이나 일출을 위한 대기 등등 시간을 보낼 때 우모복을 꺼내입는데요 장시간 칼바람이나 정상에 체류할 예정이 아니라면 세륨SV 정도면 충분하다 생각합니다.
개인마다 차이는 있겠지만 워메 드럽게 춥네 느끼는 순간 몸은 이미 얼어 붙고 있을거고 말단 부위 즉 머리, 목, 손, 발 보온에 신경을 쓰시면 도움이 많이 될겁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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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금 입고 올라가신 옷도 꽤 많이 겹쳐 입으신 듯하고요
오늘 낮에 겨울티에 플리스만 입고 올라가서 정상 부근에서 고어자켓 마저 입고 간식 잠깐 먹고 내려오는데
능선에 바람이 불어 그런지 중간 쯤 내려올 때까지 손 시렵더군요.
옷은 싸가지고 다니는 것 같아요. 추워도 배낭에 옷이 남아 있으면 마음이 놓이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