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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번 우중 월악산에 도전 했다가 비가 너무 많이 오고 신발 (로바 z-6s)은 너무 미끄럽고 해서 중탈 했다가
오늘 마침 쉬는날이라 눈도 오고 해서 월악산에 재도전 하였습니다.
코스는 여전히 같은 보덕암 - 하봉 - 중봉 - 영봉 원점회귀 코스로 갔구요.
차를 타고 보덕암 가는 길 어느정도 올라가다가 워메 빙판길에 차가 돕니다. 거기 임도길이 낭떠러지라; 하마터면 황천길로 직행 할 뻔 했습니다.
뒷범퍼를 희생하고 겨우겨우 돌려서 마을에다가 다시 새워놓고 걸어서 올라갑니다. 보덕암 까지 1.5키로 정도 군요 -_-;
이 거지 같은 임도길을 올라 가니
눈이 한 10cm 가량 온거 같아요
코스에는 5시간 코스라고 적혀있는데 무려 8시간 이나 걸렸습니다.
각 봉우리 마다 데크로 전망대 비스무리하게 만들어 놨더라구요. 하봉 가기전에 하나 중봉에 하나 그리고 영봉에 하나. 해서 토탈 3개 데크가 있었습니다.
그리고 평일이라 그런지 사람은 1명도 없었구요 ;;
영봉까지 4시간 가량 걸린거 같아요. 여태 산행중에 가장 장시간 걸린 정상찍기였습니다 ㅠ
인증샷 하나 날려주고;
올라갈때는 추워서 아이젠이 아주 효과가 좋았는데 하산할때는 날씨가 풀려서 인가 아이젠에 눈이 떡이되서 더 미끄럽더라구요. 그래서 아이젠 풀고 그냥 내려왔습니다.
* 박산행을 다녀보니 제가 63리터 배낭에
텐트, 900그람 침낭, 250그람 우모복, 에어메트, 하드쉘, 먹을거리 요정도 넣고 다니는데 가방이 거의 가득 찹니다.
밤 되니까 바닥에서 찬 공기가 스멀스멀 거기다가 영하13도 이하로 떨어지면서 바람이 13m/s로 부니 춥더군요 ㅠㅠㅠ
아무래도 다른 방법을 찾아야겠는데 그래서 몇가지 생각해 봤습니다.
1 짐 쓰고 있는 에어메트가 Rv4.9 짜리 씬메트 윈터 입니다. 이걸 더 따뜻한놈으로 교체한다.
2-0 63리터 배낭을 더 큰 배낭으로 교체 후 침낭을 더 따뜻한 놈으로 업글 한다.
2-1 배낭을 더 큰걸로 교체 후 발포메트를 추가한다.
3 현재 장비 고대로 쓰고 핫팩으로 어떻게는 버텨본다.
다른 좋은 의견 있으시변 부탁드립니다 ^^:
*가방은 오버킬을 생각하고 있는데 가격이 테라플레인 2배네요 -_-;
* 근데 사진은 왜 안작아 질까요; 항상 작게 세팅하는데 ㅠ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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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반적남자
눈과 함께 이제 겨울이군요.. 내일 한라산에도 눈이 제법 올려나 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