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남알프스 작은 첫눈 산행 12월10일41

비가오면 정상엔 눈이 오겠지 하면서 룰루랄라 올라갑니다.

ㄴ영축산 주변 상고대 설경

봄같던 날씨가 고도를 높여가니 높은 고도에서만 보이는
악천후로 변합니다.

취서산장 지나니

아주 찬바람이 매섭게 안면을 때리고
귀를 얼얼하게 아프게 합니다

영축산 정상밑에서 중무장으로 덧입고 정상석에 오르니
일미터 분간이 안갈만큼 안개가 가득하고

주변이 눈밭입니다.
천미터 차이인데 산밑과 위가 이렇게 틀리군요.

센바람에 몸이 날려다닙니다.
빠르게 정상 에서 탈출 신불평원쪽 이동해서 뒤돌아 보니

ㄴ뒤돌아본 영축산 설경

ㄴ악천후 날씨인 능선길과 다르게 산밑은 평화롭습니다.

ㄴ신불재

ㄴ신불재 억새

ㄴ신불재 신불재 샘터..말랐습니다.

ㄴ신불재에서 간단히 먹었습니다. 겨울엔 김밥은 영 아니군요.

 잠시 안개가 걷힌 공간사이로

눈내린 영축산 죽바우등 능선길이 장관입니다.ㅎㅎ

눈구경은 잘했지만 찬바람에 몸고생이 이만저만아니 였습니다.

스틱쥔 손은 시려만오고 얼굴도시립니다.
첫 겨울산행은 늘 이렇게 힘들군요.

이렇게 한두번 하고나면 한해겨울 산행 힘들지 않게 견뎌집니다.
적응기는 꼭 있네요.

소백능선 만큼의 겨울은 아니지만 영축능선도 된바람도 있고
작은 눈밭 상고대가 천고지 영축산 신불산 에 피어나 있습니다.

뽀드득 뽀드득 눈도 밝아보고
철지난 누런 억새들도 이색적인 풍경을 줍니다.

ㄴ올해 첫 뽀드득

ㄴ뒤돌아본 영축산 날씨가 바람이 심하고 안개가 가득 합니다.

ㄴ신불산 설경

ㄴ신불산 설경

ㄴ신불산 정산 주변 설경 멀리 간월재

바람을 피해 신불재에서 가천쪽 우물가로 이동
편의점에서 산 삼각김밥을 입에 뭅니다.

이거 아이스크림이네요.ㅎㅎ김밥이 반 얼어있습니다.
상할까봐 배낭 외부포켓에 넣었더니 찬바람에 단단히 식어버렸습니다.

먹어야 살수가 있으니 아주 밥알 안남기고 싹ㅡ 먹고
뜨거운 아메리카노 한잔도 넣어줍니다.

보온병은 겨울철 극강의 필수품입니다.

신불재에서 신불산 오르니 정상쪽 주변 그리고
신불공룡에 눈이 많이 와 있습니다.
약간늦은 시간이라 사람이 없어 조용히 설경구경합니다.

ㄴ간월재 샘도 졸졸 나옵니다.

ㄴ신불공룡에 눈이 가득 하네요.

ㄴ부산와서 종일 추위에  냉한 속을 달래기 위해 짬뽕에 고추가루 넣어 화끈하게 한그릇 해줍니다.,

간월재로 내려가 철지난 억새들 구경하다가
복합센터로 내려와서 하루 마무리합니다.

이제 영알도 겨울시즌이 왔네요.


아이젠 가지고 가세요
영알가실분ㅡ

그리고 산에서는 술보다 커피가 더 좋습니다.^^

늘 16/9 사이즈로 찍다가 4/3 사이즈로 찍으니 뭔가 잘 안맞네요....ㅎㅎ

다음주도 화이팅 하세요.

좀 추운곳 등산했더니 피로해서 길게 못적었네요.

자세한건 덧글로 침대에 누워서 모바일로 적겠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