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설국(雪國)
*일시: 2017년 12월 19일
*가는곳: 성판악-백록담-관음사
*도상거리: 약 18km 정도
*산행시간: 09:00-15:53(휴식포함 약 6시간 53분)
*교통편: 대중 교통 이용
갈때: 대구국제공항->제주국제공항 06:20분 티웨이 항공 이용
제주국제공항->성판악: 8시에 출발하는 급행 181번을 타고 성판악 하차
(06:05,06:40,07:20,08:00,08:40,09:10...45분 소요)
올때: 관음사등산로 버스정류장에서 475-1,475-2 버스를 이용해서 제주대에서 내려 환승
(...15:10,15:55,16:14,17:04,17:55,18:50,19:10,19:35,20:00)
티몬발 등산복 구경 하러 갔다가 평일 대구발 제주행 뱅기표가 왕복 34,000원에 아주 저렴하게 올라 왔길래 한라산 다녀 올 목적으로 하루 쨀 각오를 하고 예매를 합니다.
지난 주말 폭설로 한라산 통제 소식에 조금 불안해 하다가 다행히 출발 전날 해제가 풀려서 새벽 일찍 대구공항으로 이동해서 뱅기를 타고 제주도를 향합니다.
부푼 가슴을 안고 제주행 뱅기를 타고 물건너 갑니다.ㅎㅎㅎ
08:48 성판악
대구에서 출발한지 50여분 걸려 제주국제공항에 도착하고 공항 앞에 있는 버스터미널로 이동해서 급행181번 버스를 타고 성판악으로 이동합니다.
공항에서 성판악까지 45분정도 소요됩니다.
스패츠도 차고 아이젠도 차고..김밥도 2줄 구입해서 한줄 먹고 출발합니다.
뒤에 알게 되지만 진달래 대피소 부분 파업관계로 10~12시에는 컵라면 안 판다고 하더군요..다행히 김밥이라도 준비 해 간게 다행이었습니다.
간단히 준비를 마친 후 성판악 등산로 입구를 지나면서 본격적인 산행을 시작합니다.
등로를 따라 걷고 있는데 옆에서 요상한 소리가....진달래 대피소까지 사발면이나 물품을 운반하는 모노레일 운반차...
저기에 타고 가면 편안하것네요....ㅎㅎㅎ
성판악 근처 저지대는 눈꽃은 다 녹았지만 등로에는 눈이 한가득입니다.
숲이 아주 멋드러집니다.
09:54 속밭대피소
10:19 사라오름 갈림길
속밭대피소를 지나서 좀 더 진행하니 사라오름 갈림길이 나오면서 잠깐 고민을 합니다.
사라오름까지 다녀오는데 왕복 40여분.....진달래 대피소를 12시 전에 통과해야 백록담을 갈 수 있기 때문에...가능할 듯 하기는 한데....
오늘은 조망도 없고 시간이 좀 타이트 하게 느껴져서 사라오름은 다음을 기약하기로 하고 여유로운 산행을 택합니다.
사람오름 갈림길을 지나면서 슬슬 설국으로 들어서는 느낌입니다.
멋진 설경에 추억을 담기 바쁘고~~~
눈꽃의 향연~~~
11:03 진달래대피소
진달래대피소 부분파업 관계로 10시에서 12시까지는 장사 안한다고 하는군요.
빵 한쪼가리와 챙겨온 보온병으로 커피 한잔 태워먹고 백록담으로 출발합니다.
백록담으로 향하던 중 잠시 하늘이 열리던 순간...입에서 탄성이 저절로 나옵니다. 와~~~~~~~~~~쥑인다!!!^^
정상이 가까워질수록 엄청난 강풍에 몸이 휘청 휘청~~~
그래도 정상을 향해 걸어갑니다.~~~
12:35 백록담(1,950m)
성판악에서 출발한지 3시간 30분 정도 걸려 백록담 정상에 도착합니다.
정상 인증을 기다리는 사람들....
똥바람이 어마무시합니다.ㅎㅎㅎ
그래도 추억을 남기고 싶은 마음은 인지상정~~~
성판악 방향
정상부에서 악전고투 그래도 열심히 사진을 남기고 관음사 방향으로 내려섭니다.
멋진 설경과 함께 하는 관음사 하산 길은 천국이 따로 없습니다.^^
13:52 삼각봉대피소
15:36 총연장 442M에 달한다는 구린굴
15:52 관음사등산로 입구에 도착함으로써 멋진 설경과 함께 했던 한라산 산행을 마무리합니다.
관음사등산로 버스정류장에서 475-2번 버스를 타고 제주대에서 환승해서 제주 시내로 들어갑니다.
동문수산시장으로 이동해서 대방어에 한라산 한잔으로 피로를 풀고 찜질방에서 하룻밤을 보냅니다.
다음날 아침 일찍 대구행 뱅기를 타고 집으로~~~~~그리고 업무로 복귀합니다.
평일 하루 시간내서 다녀온 한라산 산행...즐산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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호벅지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