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산성입구 백운봉암문 대남문 문수봉 진관사입구
연휴때 미세먼지가 최악이라서 밖에 나가기 힘드셨죠?
오늘은 거짓말처럼 미세먼지가 없네요
도대체 왜 이러는걸까요? ㅎㅎ
산성입구에서 이모습을 보는순간
오늘 땡잡았네 상고대 신나게 구경하겠네 라면서
가급적이면 잘 안오르는 대동사 깔딱고개로 올랐습니다
힘들게 깔딱고개를 오르는데 뭔가 좀 이상하더군요
상고대를 가장한 눈꽃이었습니다
눈꽃을 멀리서 보면 저렇게 빛나지 않던데 오늘을 미세먼지도 없고 날씨가 좋아서
상고대로 착각할 정도였나 봅니다
상고대면 어떻고 눈꽃이면 어떠하리
실망을 감추면서 만경대 우회길로 접어드니까
눈사람이 위로해주네요
만경대 우회로 타다가
뒤돌아서서 백운대 찍어봤습니다
역시 웅장하네요
눈꽃으로 덮힌 노적봉도 찍었습니다
산성주능선 타면서 뒤돌아 보고 계속 찍은 삼각산
좀 더 가다가 다시 뒤돌아 찍은 삼각산
대동문 가기 직전에 눈꽃 터털이 장관이더군요
상고대로 착각할만 하죠? ㅎㅎ
문수봉에 올랐습니다
1. 저 봉우리가 본래 문수봉인데 위험해서 현재 지점을 문수봉이라고 한다
2. 아니다 저게 문수봉이 아니라 팻말 있는데가 원래 문수봉이다
제가 문수봉 많이 오르다보니까 등산객들 말씀하시는거 두가지로 나눠지더구요
물론 1번이 압도적으로 많습니다;;
눈꽃으로 덮힌 문수사랑 보현봉
진관사입구로 하산했는데
쉬운 하산길은 아니더군요
크리스마스를 축하해주는 진관사 트리
딱 일년전 작년 12월 24일 북한산에서
정말 대단한 상고대를 봤거든요
그때 옆에 등산하던 분이 몇십년 북한산에 올라와도 처음보는 풍경이라고 계속 감탄하시던데
그땐 허풍이라고 생각했지만
허풍이 아닐까 두렵네요 ㅎㅎ
작년 12월 24일 북한산 사진입니다
올해는 북한산이 상고대를 쉽게 안보여주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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눈내린 북한산 멋집니다.
감사합니다
진관사에서 여기저기 트리 만들어놓았더라고요
보기 좋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