겨울철에 아이젠(여기서는 체인젠을 말씀드리는 겁니다)은 필수품입니다만 많은 분들이 착용감과 무릎부담으로 일찍 벗어 버리는 경향이 있더군요.
아예 왠만한 구간에서는 그냥 안신고 가는게 마치 등력의 척도처럼 생각하시는 분도 있구요.
하지만 개인적으로 세상에서 제일 바보짓이 시간과 돈들여 좋은 공기과 경치를 즐기러 산에 왔다가 다쳐서 돌아가는 것이라고 생각합니다.
겨울 산행을 하다보면 미끄러져 넘어져 다리가 다치거나 부러지는 분들을 가끔 보게 되는데요. 대부분 아이젠을 배낭에 가지고 있었다고 하더군요.
왜 안했냐고 물어 하면 이쯤되면 안해도 될거 같아서 안했다고 하시더군요.
즉 위험구간에서는 아이젠 다 하십니다. 그런데 하산하다가 보면 눈이 녹아있고 하니 이젠 필요없겠다 하다가 사고를 당하는 경우가 많습니다.
아예 북쪽 사면은 그늘지고 추워서 마지막까지 눈과 얼음이 있으니 착용하고 내려오시는데요. 남쪽 사면은 마치 다 녹운 것처럼 느껴집니다.
하지만 남쪽 사면도 계곡쪽이면 아직 얼음과 눈이 계속 나오고 능선이라도 굽이굽이 능선을 돌다보면 남북이 엇갈리므로 빙판길이 나오게 됩니다.
저는 개인적으로 아시는 분이 마지막까지 아이젠하고 내려 오셨다가 날머리에서 넘어져서 다리가 부러지는 것을 본 적이 있습니다.
초보자분들께서는 왠만하면 평지까지 완전히 내려올때까지 아이젠 하시고 등력이 있으신 분도
"이젠 아이젠을 벗어도 되겠다는 생각이 3번 들때까지 참고 네번째에 벗자" 라는 것이 좋지 않을 까 하네요.
개인적인 생각이고 다른 의견 특히 무릎때문에 동의하지 않으실 수도 있으나 사고는 항상 예상을 넘어서 오기 때문에 안전하게 등산하자는 의미에서 말씀드려 봅니다.
| |
|
등록안내
등록안내
그래도 아이젠하면 피로가 빨리 몰려와서..
할때도 벗을떄도 성급한 적이 있는거 같네요..
벗을때 좀 더 신중해야 겠어요
좋은 정보 감사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