겨울산행에서 유독 손이 시린 이유51
- 푼짱
- 등록일 2018-01-07 00:21
- 조회수 927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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파워링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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에포크
일정한 심박수로 안쉬고 계속가는 것도 중요하지만
평소 기초 건강상태가 무지 중요한듯요. 혈관에 콜레스트롤이 끼어 있어 혈관이 좁아지고 혈전이 많아 혈액순환이 원활하지 못한상태에서 일정한 심박수로 운동하면 몸에 무리가 갈수도 있는듯요. 드물지만 산에서 심장마비로 위급한 상태에 처하는 분들도 있고요.. 평소 음식 가려먹고 몸관리해야지 산에서 수족냉증도 덜오고 몸에 큰 무리가 없는 듯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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푼짱
일정 심박을 유지하기 위해서 심장에 무리를 주면 안 되죠. 그래서 체력이 필요합니다.
자전거를 기준으로 했을 때 저는 최대 심박이 현재 기준 190 인데요. 그보다 낮은 템포 영역을 유지한다고 해도 이걸 몇 시간 동안 유지할 순 없습니다. 기껏해야 20~30분 정도이고, 중간에 반드시 리커버리 단계를 거쳐야 합니다. 안 그러면 심장이 버티질 못하죠. 꾸준한 유산소 운동이 뒷받침 되지 않은 상태에서 무리하게 심박을 올리는 건 위험합니다. 등포분들이라면 등산을 지속적으로 해오신 분들이니 어느정도 심폐능력이 된다고 가정하고 작성한 글이고요. 계단 한번 올라본 적 없다가 난생 처음 큰산 가는 분이 템포 유지한다고 심박 끌어올렸다간 사고로 직결됩니다. 등산은 백근보다 적근 사용이 많은 지구력 싸움인 만큼 주 1회 등산에만 의존할 게 아니라 별도의 유산소 운동, 심폐 지구력을 키울 수 있는 트레이닝을 하는 것이 훨씬 도움이 됩니다. 그런 점에서 보면 자전거가 최고의 운동이지만 저는 절대로 남에게 권하지 않습니다....ㅠㅠ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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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스터Albert
적근과 백근 설명이 잘못된 정보가 있어 바로 잡습니다.
적근은 흔히 말하는 즉'코어 근육' 관절과 뼈를 잡아주는 중심 근육. 골격근 또는 자세유지근으로도 불립니다. 코어 근육은 적근(赤筋)으로 구성돼 있고 붉은색을 띠었다고 해서 붙여진 적근이라 불립니다. 뼈 가까이에 붙어 자세를 만들고, 지속적이고 반복적인 동작을 도와줍니다. 장거리를 달리는 마라토너, 산악인, 체조 선수 등에서 발달한 근육이 바로 적근입니다. 반면 백근(白筋)은 체형을 만들어주는 굵은 근육. 순간적인 힘을 발휘할 때 쓰는 근육으로 단거리 선수, 역도 또는 보디빌더의 울퉁불퉁한 근육이 바로 백근입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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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나홀로산에
푼짱님의 글을 보니 저는 얼마나 심박수가 올라가는지 궁금하네요^^ 사진과 비슷한 핏빗제품 혹했었는데, 한가지 걸리는게 심박 재기 위해 볼록한 돌기? 센서가 뒷면에 있더라구요~ 위 제품도 마찬가지인가요? 얇아서 옷에 거슬릴것 같지는 않은데 착용감이 불편할지 모르겠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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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소장님
현직 전문의 입니다
손이 시리다고 심박수를 올리면 겨울산행에서는 위험합니다 겨울에 손이시린건 당연한겁니다 손가락 발가락은 중심체온을 유지해주는 내장기관과 거리가 멀고 , 외부에 노출된 체표면적이 큰데다가 저온에 노출되면 혈관이 수축해서 더더욱 체온을 유지하기가 힘들죠 손시렵다고 운동시작하자마자 심박수올리고 높은 심박유지 하는건 근거도 없을 뿐더러 겨울철 야외운동에서는 위험합니다 벙어리 장갑이나 장갑 여러겹 등 보온에 힘쓰시고 손난로 같은거를 이용하시길 권유드리고 싶네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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푼짱
이것저것 다 해봐도 내 체력이 버텨주는 한 부지런히 움직여서 혈액순환을 원활히 해주는 게
가장 효과적이었습니다. 본문에도 언급한 것처럼 본인의 체력 여부를 일순위로 고려해야 하겠죠. 말씀하신 것처럼 철저한 보온은 기본이겠고요. 이 글 보고 산행 시작하자마자 "좋아 가즈아!!" 느닷없이 뛰는 분은 없겠지만, 혹시 몰라 "초반 빡!" 은 "꾸준히"로 수정해놓겠습니다. 말씀 감사합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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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소장님
연세 있으시거나 혈관질환 있으신 분들이 잘 못 따라하실까봐 걱정되서 참견글 적었습니다 불편케 해드려 죄송합니다
그리고 사실 자신의 혈관상태는 자신도 잘 모릅니다 보이지 않아서요 동맥경화가 상당히 진행되어서 협심증 같은 증상이 와야 그제서야 나쁘다는걸 알수 있을 뿐이죠 등산하다가 변을 당하시는 분들이 전속력 질주 하다가 가시는건 아닙니다. 동맥경화가 심한분들도 일상에서 별 증상 없으시다가 심장에 부하 걸리면 갑자기 변을 당하시게 되거든요 사실 등산 힘든 운동이에요 연세 있으신 분들은 살살 달래가듯이 하시는게 좋습니다 특히 추운날씨에 혈관이 수축되는 겨울에는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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설해목2013
극동계 산행 경험이 많이 없는데요. 정말 춥던 날 태백산 한 번 갔었는데 일행들 모두 추워하고 어떤 언니는 발 시려워서 정말 미칠라 하시던데 전 머 그럭저럭 괜찮더라고요. 열이 좀 많은 체질이라 그런가 싶기도 하고 암튼 다행인 거 맞겠죠. 그래도 나이 더 들면 어찌될 지 모르니 푼짱님 말씀 잘 새겨놓겠습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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배가
안녕하세요 푼짱님~~ 늦었지만 새해 복 많이 받으세요~~ ^^
푼짱님 말씀대로 일반분들은 심박일수 있을듯도 하지만 애초에 말초혈관이 나쁘신 분들은 이런 방법은 위험 할듯 싶어요 말초 혈관이 나쁜 제 동생을 보면 심박과는 관련이 없어 보입니다 그리고 심박을 무리해서 올리는것도 조금은 위험한 발상같기도 하구요~ 그전에 푼짱님과 영실 산행 했을때 윗세오름 대피소에서 얼마 떨어지지 않은곳을 통과 할때 푼짱님께서 하신 말씀이 있었죠 겨울에 이곳만 가면 손이 시렵다고 그게 바로 심박과 관련된 현상인듯해요 대피소에서 쉬면서 음식을 먹고 소화하는 과정에서 혈액이 내장기관으로 가면서 말초 혈관으로 갈 혈액이 부족해 생기는 현상인거죠 음식을 먹고 쉬던가 쉬었다 움직일때는 체온을 충분히 데피고 움직여야 손끝 시림을 방지하는듯해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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푼짱
우왕~ 배가님도 새해 복 많이 받으세요~!^^
말씀하신 것처럼 각자의 체질이 다르고 심폐기능은 모두가 동일하지 않습니다. 무리하지 않는 선에서 끌어올려야 하고 이게 또 무리를 한다고 해서 쉽게 올라가지도 않죠. 평소 트레이닝을 꾸준히 해주지 않으면 심박은 생각처럼 늘지 않습니다. 대피소가 있다면 체온 올리기가 훨씬 수월하겠지만 그것도 모든 산에서 누릴 수 있는게 아니다 보니 추위에 노출될 수밖에 없겠죠. 제가 오래 쉬는걸 피하는 것도 쉬는건 좋은데 다시 체온 끌어올리기가 어려워서거든요;; 등포에서 손시림을 호소하는 분들 중 여름용 반장갑 끼고 왜 손이 시릴까요 하는 분들은 없죠. 또 운동 전혀 안 하면서 왜 산에 가면 심장이 터질 것같이 힘들까요 궁금한 분도 없겠고요. 장비도 갖추고 기본 체력도 있는 분들이라 가정하고 쓴 야매팁이니까 아마 대부분은 "그래? 심박만 힘껏 올리면 된단 말이지?!" 본인 몸도 모르고 뛰어올라가는 일은 없을 거라 믿어요. 아니, 믿고 싶어요 ㅠㅠ 제발;; 그리고 160 이상의 한계영역을 권장해드린 것도 아니고 템포 초반 영역(135-140) 유지하는 걸로 심장에 갑자기 무리가 생기거나 하진 않으니까요. 평지 기준 가벼운 조깅 수준입니다. 물론 운동 전혀 안 하는 분에겐 그조차 버거운 영역일 수도 있으니 배가님이 염려하는 내용을 제 경험보다 더 새겨들으셔야겠죠. 그 점을 제가 간과했습니다. 인터넷 잡문가의 한계라고나....;;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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발이 시러워 꽁~
겨울은 쉬지 않고 빨리 걸어야...ㅎㅎ